올해 3분기 서울에서 중대형상가 투자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강남 상권이었다.
19일 상가정보연구소가 한국감정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3분기 강남대로 중대형상가 투자 수익률은 2.3%를 기록했다. 서울 중대형 상가의 평균 투자 수익률(1.88%)보다 0.42%포인트 높은 수치로 서울 주요 상권 40곳 중 가장 높았다.
주요 상권별 수익률을 보면 △도산대로 2.24% △신사역 2.22% △청담 2.21% △시청 2% △종로 2% △광화문 1.99% △왕십리 1.57% △을지로 1.5%였다.
상가정보연구소가 SK텔레콤 빅데이터 서비스 플랫폼인 지오비전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9월 기준 강남역 상권(강남역 반경 800m) 일평균 유동인구는 64만 2388명이었다. 월평균 유동인구는 약 1927만 명으로 추산된다.
같은 달 강남역 상권의 일반식당 매출은 5918만 원인 것으로 추정됐다. 강남구 전체 일반식당 평균 매출(4243만 원) 대비 1675만 원 높았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강남 상권에는 수많은 사업체와 유흥·문화시설이 있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권 중 한 곳"이라며 "임대료가 서울 다른 상권보다 비교적 높지만 매출이 높아 여전히 많은 예비 자영업자들이 꿈꾸는 상권"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