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간식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식품업계가 호떡ㆍ호빵 등 겨울철 대표 간식과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쌀국수ㆍ마라탕면 등 면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간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풀무원식품은 바삭한 만두피 속에 달콤한 팥앙금과 견과류를 가득 채운 간식 만두 제품 ‘단팥씨앗 호떡만두’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호떡만두는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손꼽히는 호떡과 만두를 접목해 풀무원이 지난해 첫선을 보였던 이색 간식이다. 겨울철을 앞두고 출시한 신제품 ‘단팥씨앗 호떡만두’는 기존의 ‘달콤씨앗 호떡만두’를 더욱 맛있고 먹기 편하도록 리뉴얼한 제품이다.
롯데제과도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기린 호빵 8종을 선보였다. 스테디셀러인 팥, 야채, 피자, 옥수수 호빵 4종과 지난해 출시해 호평받았던 ‘언양불고기 호빵’을 재출시했다. 신제품 ‘로제 호빵’도 추가로 선보였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로제 호빵’은 크림소스와 토마토소스가 어우러진 로제 파스타를 사용했다. 채소와 양념뿐만 아니라 면까지 들어 있어 색다른 맛을 경험할 수 있다.
‘팥 호빵’에 이어 가장 인기가 좋은 ‘야채 호빵’은 파기름을 사용해 야채의 풍미를 강화하고 불 맛을 가미하는 등 맛을 한 층 개선했다.
또한, 롯데제과는 편의점 CU 전용 상품으로, 최근 인기 소재로 등극한 마라맛을 적용한 ‘마라 호빵’과 흑당을 첨가한 ‘흑당 호빵’을 내놨다.
CJ제일제당은 ‘에스닉(Ethnic) 면’으로 겨울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주로 동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등의 지역에서 유래한 전통 음식을 뜻하는 ‘에스닉 푸드(Ethnic Food)’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 쌀국수 △사천 마라탕면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이 회사는 여름에는 냉면, 겨울에는 우동을 주력으로 내세웠다. 다만 이번에는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이국적 면 요리를 간편식으로 선보여 새로운 시장 확대를 이끌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출시되는 ‘베트남 쌀국수’와 ‘사천 마라탕면’은 모두 밀가루 대신 쌀과 옥수수 등 다른 소재를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현지 전통의 맛을 살리고, 밀가루 섭취를 자제하는 소비자 수요를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