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3분기 GDP, 전기대비 0.1% 성장에 그쳐...“수출 부진·한일 갈등 여파”

입력 2019-11-14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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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증감 추이. 출처 블룸버그통신
▲일본의 분기별 국내총생산(GDP) 증감 추이. 출처 블룸버그통신
일본 경제가 3분기에 소폭 성장에 그쳤다.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은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연율로 환산한 수치는 0.2% 성장으로 전문가 예상치(0.9%)에 못 미쳤고 2분기 성장률(1.8%)도 밑돌았다. 4분기 연속 경제가 성장했지만 속도는 느려졌다.

GDP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민간 소비는 전 분기 대비 0.4% 늘었고, 기업들의 설비투자는 0.9% 증가했다.

일본 경제 성장 둔화 배경으로는 세계 무역갈등 속에 수출이 감소한 점이 꼽혔다. 3분기 수출은 전 분기 대비 0.7% 감소했다. 2분기 0.5% 증가에서 후퇴한 것이다. 또 한국과의 갈등 여파로 관광객 수가 급감한 것도 일본 경제에 부담이 됐다는 분석이다. 10월 소비세율 인상을 앞두고 민간 소비가 늘었지만 수요가 예상보다는 약했다는 평가다. 태풍 피해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특히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경제 성장 둔화를 막기 위해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았음에도 불구하고 경제 성장이 더딘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다카시 시오노 크레디트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수치를 고려하면 경제 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 지출 규모가 3조 엔(약 32조 2900억 원)은 필요하다”면서 “4조 엔 이상은 돼야 전문가들이 성장률 전망치를 올려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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