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산업, 첨단 로봇기술을 적용 단백질칩 분석기 개발

입력 2008-09-02 09: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월 하노버 바이오테크니카 2008에서 첫 시판 예정

한국기술산업은 계열사인 바이오칩 전문기업 프로테오젠이 로봇개발 전문기업 로봇앤드디자인사와 공동으로 바이오칩 분석장비인 형광 스캐너(FS-1000)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기존 바이오 기술에 첨단 로봇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BT·IT 제품인 FS-1000은, 로봇팔을 이용한 자동 바이오칩 탑재가 가능하기 때문에 작업 자동화 및 대량 처리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프로테오젠은 이러한 분석장비 외에도 단백질칩 제조장비 및 단백질칩도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한국생명공학연구소에 2억원 규모의 관련 장비·칩을 공급하면서 바이오사업의 가시적 실적을 입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프로테오젠이 개발에 성공한 FS-1000은 특정 파장의 레이저를 사용해 DNA나 단백질에 붙은(형광표식으로부터 분출되는) 형광의 양을 측정하는 장치로서, 감도가 매우 높으며 주요 applications은 DNA·단백질 칩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FS-1000은 단백질칩 기반의 핵심기술이 적용됐다"며 "자체 개발한 단백질칩 기술을 통해서 신약 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 며 회사가 개발중인 초고속 통합 신약개발 시스템의 한 축인 분석장치 개발 성공에 대해 큰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에 한국기술산업에서 개발한 FS-1000은 오는 10월 유럽 최대의 생명공학 박람회인 Biotechnica 2008에서 첫 선을 보인 후, 본격적인 시판을 개시할 예정이다.

프로테오젠 관계자는 "최근 단백질칩을 이용한 신약후보 발굴에 대한 효능이 입증되고 있다"며 "당사의 단백질칩 제조장치 CM-2000과 분석장치인 FS-1000의 개발로 신약개발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통합시스템 개발 완료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테오젠은 한국기술산업이 지분 23.8%를 보유한 자회사로 단백질칩 및 신약 개발 전문기업이다. R&D 집약적인 프로테오젠은 최근 연구개발의 성과를 매출로 가시화 하기 시작했으며, 장비 뿐 아니라 신약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6,571,000
    • -0.48%
    • 이더리움
    • 3,227,000
    • -0.62%
    • 비트코인 캐시
    • 420,400
    • +0.26%
    • 리플
    • 733
    • -2.01%
    • 솔라나
    • 180,200
    • -0.44%
    • 에이다
    • 439
    • -3.09%
    • 이오스
    • 637
    • +0.47%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1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850
    • +0.24%
    • 체인링크
    • 13,520
    • -2.03%
    • 샌드박스
    • 334
    • -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