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현대중공업그룹)
현대중공업그룹은 12일 대우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을 위해 EU의 공정위원회에 본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앞서 7월부터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를 시작으로, 총 6개국에서 기업결합심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10월 29일 카자흐스탄에서 첫 승인을 받았다.
EU는 기업결합 심사를 받고 있는 나라 중 가장 큰 난관으로 경쟁법이 가장 발달해 기업결합의 핵심 국가로 분류된다.
EU는 5월 13일 프랑스에서 열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선 부회에서 현대중-대우조선 합병에 대한 우려를 공식 제기하기도 했다.
EU는 “두 회사의 합병이 정부의 도움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정부의 지원으로 세계 조선시장이 왜곡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모든 심사는 각 경쟁당국의 기준에 맞춰 잘 진행되고 있다”며 “남은 국가들도 문제없이 승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