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야당 입각제안, 과거사례 설명한 것…희망의 끈 놓지는 않겠다"

입력 2019-11-1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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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부산 방문 여부엔 "실무자들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준비"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청와대 전경 (사진=뉴시스)
청와대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10일 전·현직 야권 인사들에게 입각을 제안한 적이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 과거 사례를 언급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희망의 끊은 놓지 않겠다”고 부연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부산 방문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건급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1일 기자들을 만나 '향후 개각에서 협치내각을 이룰 가능성이 있나'라는 질문에 "노 실장의 언급은 과거에 야권 인사에게 제안한 적이 있었다는 점을 확인해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과거 인사가 있을 때마다 인재 등용의 폭을 넓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었다. 노 실장의 발언은 이 비판에 대한 답변"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희망의 끈을 놓지는 않을 것"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뒀다.

노 실장이 전날 "총선과 관련해 당에서 요구하고 본인이 동의하신 분들에 대해서는 놓아드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것은 개각의 기준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굉장히 섣부른 일"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본인의 의지와 당의 요청이 맞물려야 하는 것"이라며 "본인이 명확하게 의지를 갖고 계신 분도 있지만,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른 분도 있을 수 있는 노릇"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이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흔들림 없이 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과 관련해서는 "일관성을 갖지 않고 '갈지자 행보'를 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다. 문 대통령의 언급은 '혁신·포용·공정·평화' 기조 아래 일관성 있게 담대하게 나아가겠다는 의지"라고 전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초청한 것이 여전히 유효한가'라는 질문에는 "실무를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가시적으로 설명할 만한 진전사항이 나온 것은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실무자들이 어느 수준에서 준비한다는 말인가'라는 질문에 "얼마 전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내놓은 발언을 제가 다시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탁 자문위원은 지난달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 위원장이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을 열어놓고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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