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7일 셀트리온에 대해 신제품 매출 확대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5만 원을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서미화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891억 원, 영업이익 1031억 원으로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와 내년 1분기 미국 트룩시마, 허쥬마 및 유럽 램시마SC 출시 예정에 따른 바이오시밀러 매출이 증가했고, 자회사 셀트리온제약 매출 증대와 테바 향 아조비 위탁생산(CMO) 물량 231억 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램시마SC 제형은 9월 유럽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 판매 승인 권고로 빠르면 11월 유럽 승인이 예상되고, 연말 트룩시마와 내년 초 허쥬마의 미국 론칭도 준비 중으로 바이오시밀러 매출 확대는 4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파트너사의 9개월 재고 물량 확보 이후 2020년 추가적인 생산물량은 론칭 후 시장 점유율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유럽지역 램시마 IV 제형의 점유율이 59%인 상황에서 램시마SC의 출시는 빠른 시장 침투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10월 최대 보험사 중 하나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H)에 선호의약품으로 등재돼 매출 증가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오리지널사와 암젠 산도즈 등의 바이오시밀러사와의 경쟁 구도는 지켜봐야 할 지표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