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월 차이신 서비스업PMI 51.1…8개월래 최저

입력 2019-11-0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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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힘입어 전반적 회복세…기업 신뢰도·구조적 실업은 등 여전히 불안”

▲사람들이 중국 상하이의 금융 및 상업 중심지인 푸동 빌딩들을 배경으로 와이탄을 걷고 있다. 상하이/AP 뉴시스.
▲사람들이 중국 상하이의 금융 및 상업 중심지인 푸동 빌딩들을 배경으로 와이탄을 걷고 있다. 상하이/AP 뉴시스.
중국의 10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개월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5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51.1을 기록했다. 이는 전달(51.3)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수치인 동시에 지난 2월 이후 최저치다. 다만 경기 확장과 수축을 가르는 기준선인 50은 계속 웃돌았다.

PMI는 기업의 구매 책임자들을 설문해 경기 동향을 파악하는 지표다. 5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그 이하이면 경기 위축을 의미한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대형 국유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하는 반면,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인 차이신이 집계하는 PMI는 중국의 수출 업체들과 중소 기업들의 경기를 가늠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을 합친 10월 차이신 종합 PMI는 전달(51.9)보다 소폭 상승한 52.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4월 이후 최고치다. 10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51.7을 기록하면서 전체 수치를 견인했다.

중정성 CEBM그룹 거시경제분석 책임자는 “지난 10월 중국 경제가 제조업 분야의 성과에 힘입어 전반적인 회복세를 이어갔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러나 기업 신뢰도는 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구조적 실업과 원자재 가격 상승은 여전히 이슈로 남아 있다”며 “경제 성장이 안정화할 수 있는 토대가 더 단단해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서비스 분야의 심리 위축은 중국이 미국과의 무역 전쟁을 지속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과 중국은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달 11일 고위급 무역협상에서 ‘1단계 합의안’을 도출하고, 이에 대한 서명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현재 내달 15일부터 1600억 달러(약 185조 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부과될 예정이었던 15%의 관세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고 미국의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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