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10월 5주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 대비 1.0%포인트(P) 내린 39.6%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보수층, 50대와 60대 이상, 40대, 경기·인천과 대구·경북(TK), 호남에서 지지율이 주로 하락했다. 반면 진보층, 20대와 30대, 부산·울산·경남(PK)과 서울에서는 상승했다.
한국당은 같은 기간 0.6%P 내린 31.6%로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한국당 지지율은 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60대 이상, 충청권과 서울, PK에서 빠져나간 반면 보수층, 40대와 50대, TK와 경기·인천에서는 지지율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격차는 8.0%P로 지난주 조사(8.4%P)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를 보면 민주당은 진보층(64.9%→67.2%)에서, 한국당은 보수층(64.9%→66.3%)에서 각각 소폭 상승하며 65% 선을 넘기며 지지층이 결집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중도층의 경우 민주당(37.9%→37.7%)이 30%대 후반을 유지했으나, 한국당(31.6%→28.2%)은 30%대 초반에서 20%대 후반으로 하락하며 격차가 벌어졌다.
다른 정당의 지지율을 보면 정의당은 0.3%P 오른 5.1%로 9월 2주차 이후 7주만에 바른미래당을 앞섰다. 바른미래당은 0.9%P 내린 4.5%를 기록, 4%대로 하락했다. 민주평화당은 0.3%P 오른 2.0%, 우리공화당은 0.6%P 오른 1.9%를 나타냈다. 기타 정당은 0.4%P 오른 1.7%, 무당층(없음·잘모름)은 0.9%P 증가한 13.6%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10월 28일~11월 1일까지 5일간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7명에게 실시(응답률 5.5%)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와 개요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