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의 환생’…5년 만에 돌아온 김소현의 ‘마리’

입력 2019-11-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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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현.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현. (사진제공=EMK뮤지컬컴퍼니)

배우 김소현이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타이틀롤로 열연 중이다.

김소현은 극 중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것을 누려왔지만, 가장 비참한 자리까지 추락하게 되는 비운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 역으로 열연 중이다. 김소현은 2014년 ‘마리 앙투아네트’ 초연에 이어 5년 만에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로 돌아왔다.

그의 의상 역시 화제다. 마리 앙투아네트 역의 의상은 18세기 중세 로코코 시대의 화려한 드레스를 그대로 재현한 모습이기 때문이다.

1막 마리 앙투아네트의 넘버 ‘최고의 여자’는 성악을 베이스로 한 김소현에게 안성맞춤이라는 평이다. 김소현의 풍부한 성량과 청아한 음색, 고음이 어우러리면서 ‘마리 앙투아네트’ 대표 넘버로 꼽힌다.

김소현은 공연을 준비하며 실제 프랑스 베르사유 궁전에 방문하고 관련 서적을 찾아봤다고 전했다. 그는 “실존 인물인 ‘마리 앙투아네트’를 연기하기 위해 깊이 있게 조사하며 더욱 파고들었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1막에서 파티를 즐기는 밝은 모습부터 2막에서 비극으로 나아가며 결국 죽음을 앞두게 되는 순간까지 마리의 변화를 세세하게 표현해냈다. 그의 감정선이 3시간 동안 변화해 이 역시 관전 포인트라는 평이다.

김소현은 사랑하는 아들을 잃고 치욕스러운 죄목으로 죽음을 맞이하는 마지막 장면에서 엄마이자 한 여자로서의 처절함을 보여준다.

한편,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한 삶을 담는다. 사회의 부조리에 관심을 두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조명해 진실과 정의의 참된 의미를 깊이 있게 다룬 작품이다.

오는 17일까지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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