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 호중구감소증 신약 ‘EC-18’ 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

입력 2019-10-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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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생명과학이 국제암학회에서 신약후보물질 ‘EC-18’의 임상 2상 중간결과를 발표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6일부터 30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유럽연합종양학회의 ‘분자표적 및 암치료법에 관한 국제학회’에서 임상 2상 진행 중인 EC-18의 호중구감소증 중간결과와 항암 및 항암전이 효능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학회는 미국암학회(AACR)와 미국국립암연구소(NCI), 유럽암학회(EORTC) 등 세계 3대 암연구기관이 공동주최한 정기학술행사다. 글로벌제약사가 연구 중인 첨단 항암제 신약개발 현황과 성과를 집중 공개해 암 치료 분야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학회로 손꼽힌다.

엔지켐생명과학은 항암치료중인 유방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호중구감소증 임상2상 중간 결과 하루 2000㎎ 투여까지 약물과 관련된 이상반응이 없는 안전한 약물임을 확인했다. 효능 측면에서는 투여 대상자의 호중구 수치가 EC-18 투여 용량이 높아질수록 기저치 대비 호중구 수의 감소폭이 줄어들고, 4등급에서 3등급으로 호중구 수의 회복기간도 짧아졌다.

현재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오리지널 G-CSF 치료제인 암젠의 ‘뉴포젠’과 뉴라스타의 바이오시밀러 위주로 개발되고 있는데, 골수성장인자로서 암세포에 많이 발현되는 G-CSF 수용체의 발암위험성 문제를 아직 풀지 못했다. G-CSF 치료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혈액암, 방사선 병합치료 시 엄격한 사용제한이 있어 새로운 기전을 가진 특히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개발 요구가 높다.

두 번째로, 항암제에 EC-18을 병합투여 시 EC-18에 의한 종양침윤호중구의 조절 기전을 통해 항암 치료 효능이 크게 향상된 것을 비임상에서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종양 성장억제와 호중구 유출조절과 관련된 바이오마커의 변화 또한 유의하게 관찰돼 항암제 병용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관찰할 수 있는 이미지 기반 폐암의 뇌종양 및 대장암 전이모델에서 EC-18은 종양미세환경 내 호중구의 억제기전과 호중구엘라타제의 분비 억제를 통한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발현 및 EMT 억제기전으로 암전이 억제 효능을 비임상에서 확인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을 염증해결종결 및 호중구이동조절을 수행하는 혁신신약 기전으로, 이번 국제학회에서 발표한 항암제로 인한 호중구감소증 및 항암방사선치료에 의해 유발되는 구강점막염에 대한 글로벌 임상 2상을 수행하고 있다.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에 대해서는 비임상 효능 평가를 토대로 글로벌 빅파마와 라이센싱 협상을 진행 중이며, 다음달 8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미국간학회 연례미팅에서 연구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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