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LG전자 "스마트폰 사업, 5G 통해 도약할 것…ODM 제품 늘릴 것"

입력 2019-10-30 17: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장 사업 실적에 대해 "내년에도 턴어라운드는 어려워"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 실적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열리는 5G 시장에 대비해 프리미엄부터 중저가 제품까지 라인업을 다양화한다.

다만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고 있는 전장사업은 글로벌 경기 부진으로 내년에도 흑자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30일 열린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스마트폰 사업을 맡은 MC 사업본부의 매출이 정체를 보이고 있다”며 “주력 시장인 북미와 한국 시장 감소 요인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LG전자 MC 사업본부는 올해 1~3분기까지 1조5000억 원 수준의 매출에 머물러 있다. 영업이익 측면에서는 1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LG전자는 “내년 열리게 되는 5G 시장 선점을 위해 프리미엄급과 중저가급 제품 라인업을 전략적 파트너십 통해 철저하게 준비한다”며 “구조조정 결과 내년 가시화되면 의미 있는 사업 성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마트폰 분야에서) ODM 사업구조 개선을 레버리지로 활용하고 R&D 리소스를 확보하고, 프리미엄 제품 투자로 가는 선순환 구조로 가기 위해 보급형부터 중가까지 ODM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가 호주에서 열린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론칭 행사에서 언론사 기자들에게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호주에서 열린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론칭 행사에서 언론사 기자들에게 제품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프리미엄 가전 분야에서의 성장세는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LG전자는 “3분기까지 누적으로 신성장 가전 제품이 해외 매출에서 두 자릿수를 차지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가전 매출이 현재 전체 가전 매출의 5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내년 가전 시장이 정체되겠지만 올해 이어온 7~9% 가량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TV와 관련해서 “전체적으로 경쟁은 심화됐지만 프리미엄 TV를 중심으로 한 매출 성장과 믹스 개선 등으로 HE 사업본부 수익성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경기를 장밋빛으로 볼 수 없다. 사전 준비를 통해 효율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겠다”며 “올레드가 가진 프리미엄 가치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장 사업을 맡은 VS 사업본부의 실적은 자동차 시장 침체로 당장 개선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LG전자는 “글로벌 무역 분쟁으로 인해 자동차 시장이 큰 영향을 받았다"며 "원래 내년도 VS 사업본부 실적 턴어라운드를 계획했는데, 자동차 시장을 살펴보면, 내년도 턴어라운드는 쉽지 않다"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09: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235,000
    • -3.8%
    • 이더리움
    • 4,448,000
    • -5.02%
    • 비트코인 캐시
    • 463,200
    • -12.36%
    • 리플
    • 612
    • -7.83%
    • 솔라나
    • 183,700
    • -8.24%
    • 에이다
    • 504
    • -13.4%
    • 이오스
    • 693
    • -12.83%
    • 트론
    • 182
    • -0.55%
    • 스텔라루멘
    • 121
    • -6.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350
    • -14.77%
    • 체인링크
    • 17,520
    • -9.18%
    • 샌드박스
    • 391
    • -12.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