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중국 지표 부진에 5거래일 만에 하락… WTI 1.5%↓

입력 2019-10-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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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8일(현지시간)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라 5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5%(0.85달러) 하락한 55.8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도 전거래일보다 0.45달러(0.73%) 내린 61.5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제조업체 순이익이 2개월 연속 감소하는 등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유가 하락의 주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다만 미·중 무역협상의 긍정적 흐름은 석유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면서 유가의 상승폭을 제한했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은 이날 중국과 진행 중인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가 예정보다 앞서 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정확한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마 중국과의 협상에서 상당 부분을 서명하는데, 이는 예정보다 앞서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금 우리는 이를 ‘1단계’라고 부르지만 이것은 매우 큰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은 무역전쟁 여파와 그것이 세계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심하던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고, 이번 합의가 글로벌 석유 수요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CNBC는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워런 패터슨 ING 애널리스트는 “앞으로도 무역 협상이 계속 진전되고 1단계 협상이 완전한 합의에 도달한다면, 이는 투자자들의 정서를 더욱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급 측면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동맹국들이 오는 12월 회동에서 추가 감산을 결정할 가능성이 낮다는 관측이 나온다.

CNBC에 따르면 파벨 소로킨 러시아 에너지부 차관은 “더 깊은 감산에 대해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밝혔다. 영국 런던에 위치한 BNP파리바의 해리 칠링구리안 국제 석유 전략가는 “현재 감산 연장은 산유국들의 최소한의 저항인 반면, 추가 감산은 합의하기 훨씬 더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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