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로노이, 美암학회서 폐암치료 후보물질 첫 공개

입력 2019-10-25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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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전문기업 보로노이는 오는 29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분자 타깃 암 치료 학회’에서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 연구 성과를 최초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되는 보로노이의 신약후보물질 ‘VRN071961’은 비소세포성 폐암 중에서도 아직 치료제가 없어 의료 수요가 큰 EGFR 엑손 20 인서션(EGFR Exon 20 insertion) 돌연변이에 의한 폐암을 타깃으로 하고 있다. 이 돌연변이는 정상 EGFR과 단백질 구조가 매우 비슷하기 때문에 그동안 선택적으로 치료하는 약물을 개발하기 힘들었다.

보로노이는 학회에서 VRN071961 물질의 우월한 선택적 저해효과를 다양한 실험으로 검증한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VRN071961의 경쟁 물질로는 일본 다케다가 개발 중인 ‘TAK-788’과 미국 스펙트럼이 개발 중인 ‘포지오티닙’이 있다. 보로노이에 따르면 경쟁물질에 비해 약효가 우월하면서도 독성은 더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보로노이는 해당 물질에 대해 복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대권 보로노이 연구부문 대표는 “특히 주목할 데이터는 뇌전이암 생체 내(In-Vivo) 실험에서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결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라며 “비소세포성 폐암환자의 40% 가량이 암의 뇌전이로 인해 사망하게 됨을 고려하면 폐암 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는 가능성을 보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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