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자이데나 해외판매 매출 본격화 '매수' - 키움證

키움증권은 27일 동아제약에 대해 자체개발 발기부전치료제인 자이데나가 러시아에서 판매허가를 획득해 해외수출 가시권에 진입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지현 애널리스트는 "동아제약은 자체개발 신약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에 대해 러시아 보건당국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며 "실제 러시아 당국으로통보를 받은 것은 지난 10일로 조만간 러시아 판매파트너인 바렌타제약(Valenta Pharmaceuticals)사를 통해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자이데나는 작년 10월에 5년간 총 50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는데 이번 판매허가로 금년 4분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재 동아제약의 자이데나는 2006년 11월 중동의 GCC사와의 수출계약을 시작으로 42개국에 수출계약을 체결, 누적 수출계약액이 3억 달러를 넘어서게 되었고 향후에도 아르헨티나 등 남미 6개국, 인도네시아, 구유고연방 등과도 수출계약을 추진중으로 추가적인 수출성과가 가시화 될 예정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전문의약품의 경우 일반적으로 수출계약 체결 후 현지에서 등록작업을 완료하는데 대략 2년이 걸린다"며 "자이데나의 수출계약이 매출로 반영되는 시점은 금년 4분기로 예상되며 규모는 대략 1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향후 4~5년간 연평균 300~500억원의 수출계약이 매출로 반영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자이데나는 미국에서는 발기부전치료제로 9월 중에 FDA허가 하에 임상3상시험이 진행될 전망이다"며 "추가 적응증인 간문맥고혈압치료제는 기술이전 파트너인 유럽의 닥터파크사 주도로 임상2상시험이 진행중이며 폐동맥고혈압치료제는 현재 임상1상시험을 마치고 기술수출 협상이 진행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그는 "시장성 높은 자체개발 신약(스티렌, 자이데나)과 바이오의약품의 해외 수출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대형 블록버스터 제네릭(항혈전제 플라비톨,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논) 출시가 이어지는데다, 2010년에는 3건 천연물신약(아토피치료제, 위장관개선제, 천식치료제)이 상용화되어 중장기 성장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