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국내 중소기업 수출 줄었다...중국 경기 악화 영향

입력 2019-10-17 14: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출기업수는 늘어

올 3분기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이 전년 동기대비 소폭 감소했다. 수출 기업 수는 늘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17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에 따르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3.3% 감소한 252억 달러(약 29조9000억 원)로 집계됐다. 미ㆍ중 무역 분쟁 장기화, 글로벌 제조업 경기 둔화 등 대외 여건 악화와 함께 주력 시장인 중화권의 경기악화가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중기부 측 설명이다.

반면 전체 수출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높아졌다. 수출기업 수도 늘었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6만3055개로, 전년 동기 대비 1163개(1.9%)많아졌다. 2010년 이후 9년 연속 증가세다.

전체 수출에서 중소기업의 비중도 전년 동기 대비 1.7%포인트 증가한 18.7%였다.

일본 수출은 되레 늘었다. 일본 수출은 금형(17.9%), 전자 응용기기(42.4%), 화장품(38.9%) 등의 수출 호조로 6.9% 증가했다. 중화권인 홍콩(-23.3%), 중국(-13.6%), 대만(-6.0%) 등에서 수출이 크게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상위 10대 품목 중 합성수지(-11.4%), 철강판(-8.6%), 계측제어분석기(-8.5%), 화장품(-4.6%) 등 4개 품목에서 수출이 줄었다. 반면 플라스틱제품(9.9%), 자동차부품(17.1%), 기타기계류(8.4%) 등 3개 품목은 수출금액과 물량이 모두 증가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이달 중 혁신기업의 해외 진출 촉진과 한류마케팅 고도화 등을 반영해 중장기 성장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예비신랑, 1억 모아놨으면…" 실제 결혼자금 저축액은? [그래픽 스토리]
  • 미국 기업들, ‘매그니피센트 7’ 의존도 줄이고 성장세 방점찍나
  • 2600 문턱 코스피, ‘단기 반등 끝’…박스권 장세 온다
  • 350억 부정대출 적발된 우리은행 "현 회장ㆍ행장과 연관성 없어"
  • 태권도 이다빈, 여자 67kg급서 동메달…2회 연속 메달 획득 [파리올림픽]
  • “PIM으로 전력 문제 해결”…카이스트 ‘PIM 반도체설계연구센터’, 기술·인재 산실로 ‘우뚝’ [HBM, 그 후③]
  • 우상혁, 육상 높이뛰기서 2m27로 7위에 그쳐…"LA올림픽서 메달 재도전" [파리올림픽]
  • [종합]잇따른 횡령에 수백 억 대 부실대출까지…또 구멍난 우리은행 내부통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8.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20,000
    • -0.89%
    • 이더리움
    • 3,667,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477,400
    • -3.56%
    • 리플
    • 797
    • -5.23%
    • 솔라나
    • 208,700
    • -3.74%
    • 에이다
    • 476
    • -1.86%
    • 이오스
    • 670
    • -1.33%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41
    • -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650
    • -3.03%
    • 체인링크
    • 14,580
    • -2.02%
    • 샌드박스
    • 365
    • -3.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