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인사동 식당서 화재 발생…소방관 등 5명 부상·10여명 대피 소동

입력 2019-10-1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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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 종로소방서)
(사진제공=서울 종로소방서)

14일 새벽 서울 종로 인사동의 한 음식점에서 화재가 발생해 10여 명이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소방관을 포함해 5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12분께 종로구 인사동의 한 음식점 주방에서 불이 나 2시간여 만인 오전 2시 18분께 완전히 꺼졌다고 밝혔다.

불이 인접한 건물 외벽으로 번지면서 식당 1층이 전부 탔고, 2층 일부도 소실됐다. 또 불이 옮겨 붙어 인근 호텔의 3층과 원룸 2층 외벽도 탔다.

불이 나자 식당 안에 있던 손님과 인근 숙박업소 투숙객 등 17명이 급하게 대피했다. 이 과정에서 4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화재 진압을 하던 소방대원 1명도 건물 2층에서 추락해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요리 도중 식용유에 붙은 불이 번져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를 조사 중이다. 경찰 등은 관계기관과 함께 15일에 합동 조사를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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