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부재 장세, 유망종목은?

입력 2008-08-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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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력 높거나 배당이 뛰어난 종목 중심 투자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시장이 계속되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과 미 증시 반등으로 상승하는가 하면 재부각된 신용위기로 하락 반전키도 했다. 또한 루머에 급등한 중국증시 영향으로 하락세를 축소하기도 했지만, 이내 1500선 유지에 대한 우려로 시장에서 뚜렷한 매수 주체가 사라지기도 했다.

한편 국내 주식시장이 해외 악재로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뚜렷한 주도주가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역시 우려로 작용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둔화 가능성과 원자재가격 상승이 국내 대표주들의 매출과 영업이익률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짐에 따라 기업이익 전망의 신뢰성이 크게 훼손됐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원·달러 환율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경쟁국인 일본의 엔화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어 수출주에 호재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고, 하반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로 내수주 역시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갖지 못하고 있는 점도 종목선택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에 우리투자증권은 주도주가 형성되지 못하는 최근 이른바 믿음직한 종목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으며, 지수 하락기에 방어력이 높은 종목이 수익률 결정에 있어 중요하다고 밝혔다.

주도주가 부각되기 이전까지는 하락 시 방어력이 높은 종목군을 이용한 투자전략에 초점을 맞추는 것인 바람직하다는 지적이다.

권양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방어력이 높다는 사실만으로 이들 주식에 투자를 하는 것은 상당부분 위험할 수 있다"며 "가격모멘텀 측면에서 우량한 종목과 방어력이 높은 종목 중 밸류에이션 지표가 양호한 종목, 마지막으로 수급동향이 불안정한 종목을 제외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이러한 과정을 거쳐 방어력이 높은 종목군 내 투자유망주로 세아베스틸, 한국제지, 세아제강, 농심, 효성, 삼성SDI, 무림페이퍼, 현대모비스, 한라공조, LG화학을 제시했다.

그는 "지수가 뚜렷한 방향성을 가지고 강한 움직임을 나타낸다면 주도주를 공략하는 전략이 확실할 것"이라며 "하지만 지금과 같이 불확실성이 높은 장세에는 이러한 투자전략이 보다 안정적인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강성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방향성이 뚜렷하지 못한 주식시장이 외부 변수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모습으로 재료에 따라 업종간 순환매가 수시로 일어나는 상황에서 투자자가 일일이 상황에 따른 대처를 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이런 상황에서는 고배당주에 선제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확보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강 연구원은 과거 5년간 지속적인 배당을 실시했고 향후 안정적인 고배당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으로 율촌화학, 진로발효, 고덴시, 동양이엔피, 상신브레이크, 화성산업, 리노공업, 대구은행, S-Oil, GⅡR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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