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노심초사(勞心焦思)/핌투

입력 2019-10-10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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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조명하(趙明河) 명언

“대한의 젊은이여, 조국을 굳게 지켜라. 조국을 잃으면 자유와 정의 평화를 어디서 찾을 것인가. 나라 없는 백성은 오직 노예의 굴욕과 방황만이 있을 뿐이다.”

일제강점기의 독립운동가. 그가 대북(臺北)형무소에서 사형되며 한 말. 일본 왕족 구니노미야 구니히코(久邇宮邦彦)를 타이중시(臺中市) 역에서 환영하는 일본인 인파에 묻혔다가 달려들어 독검(毒劍)으로 찔렀다. 오늘 순국하였다. 1905~1928.

☆ 고사성어 / 노심초사(勞心焦思)

애를 쓰고 생각이 많아 속이 탄다는 뜻. 어떤 일에 대한 걱정과 우려로 몹시 불안한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원전은 사기(史記) 하본기(夏本紀). 하(夏)나라 우(禹)임금에 대한 대목에서 나왔다. “우는 선친 곤이 공을 이루지 못하고 죽임을 당한 것이 마음 아파 노심초사하면서 13년을 밖에서 지냈는데 집 대문 앞을 지나면서도 감히 들어가지 못했다[禹傷先人父鯀功之不成受誅, 乃勞心焦思, 居外十三年, 過家門不敢入]. 우는 그의 아버지가 9년이 넘도록 수해를 극복하지 못해 죽자 치수의 임무를 넘겨받아 오로지 일에만 몰두하여 결국엔 성공해 순임금의 후계자가 되었다.

☆ 시사상식 / 핌투

핌투(PIMTOO:Please in my Terms of Office). 자치단체장들이 자신의 임기 중에 선호시설을 유치하려는 현상을 말한다. 장기 계획은 고려하지 않은 채 어떠한 사업이라도 추진하기 위해 빈약한 재정을 무릅쓰고 무리하게 사업을 벌이는 행태를 꼬집는 말이다.

☆ 고운 우리말 / 마디다

써서 없어지는 물건이 오래 지탱한다는 뜻이다.

☆ 유머 / 별의별 상담전화

상담전화 질문. “저는 26세 백수건달인데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점을 봤더니 ‘커다란 돈뭉치가 정면으로 달려들 운세’라네요. 복권을 사는 게 좋을까요, 경마장을 가는 게 좋을까요?”

상담원의 대답. “길 건널 때 현금수송차 조심하세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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