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 낙찰가율 70%선 회복…업무상업시설 반등이 주효

입력 2019-10-07 10:31 수정 2019-10-0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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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p 폭락했던 8월 낙찰가율, 9월에 18%p반등하며 70.1% 기록

▲전국 월별 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자료제공=지지옥션)
▲전국 월별 경매 진행건수 및 낙찰가율.(자료제공=지지옥션)
10년 만에 최저치를 떨어졌던 법원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다시 높아졌다.

7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19년 9월 경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1만1222건으로 전월 대비 소폭 줄었다. 이 중 3744건이 낙찰돼 낙찰률(입찰 건수 대비 낙찰 건수 비율)은 33.4%를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8월 62.8%ㅇ[서 9월 70.1%로 두 달 만에 70%대를 회복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경매 물건당 3.9명으로 5.4% 늘었다.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이 한 달 새 18.1%포인트 오른 62.4%로 전체 낙찰가율을 끌어올렸다. 다만 서울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은 71.2%로 전월 대비 8.4%포인트 급락하며 전국과 다른 흐름을 보였다.

주거시설 낙찰률은 전월 대비 2.7%포인트 내린 35.9%를 기록했고, 낙찰가율은 1.7%포인트 오른 79.2%로 집계됐다. 특히 서울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전월 대비 2.5%포인트 오른 94.3%를 기록해 7월(92%)과 8월(91.7%)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토지 낙찰가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인 52%를 기록해 세종에 이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낙찰가율 회복세는 전국적으로 고르게 확인됐지만 대구와 대전의 회복세가 돋보였다. 8월 서울에 이어 낙찰가율(82.8%) 2위를 기록했던 대구는 지난달 들어 10%포인트 안팎의 상승세를 보이며 낙찰률(46.9%)과 낙찰가율(92.2%) 부문 전국 1위에 올랐다. 대전도 전월 대비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모두 상승해 대구에 이어 두 부문 모두 전국 2위를 기록했다.

감정가 대비 낙찰가의 비중을 나타내는 낙찰가율은 경매 물건에 대한 시장의 평가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다. 오명원 지지옥션 연구원은 “폭락했던 낙찰가율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지만 올 연말까지 회복세가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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