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백우현 사장, 美 '에미상' 수상

입력 2008-08-21 11:00 수정 2008-08-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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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TO(최고기술책임자) 백우현 사장(사진)이 미국 '텔레비전 기술 과학 아카데미'가 주관하는 '2008 Primetime Emmy®Engineering Awards'에서 영예의 '에미상'을 받는다.

TVㆍ방송기술 관련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이 상은 영화 개척자이면서 TV 발명에 참여했던 미국의 찰스 젠킨스(Charles F. Jenkins)를 기리기 위한 상으로 TVㆍ방송기술 관련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수상해 왔다. 우리나라에서는 백우현 사장이 처음으로 이 상을 받게 된다.

아카데미는 TV와 방송 기술에 혁혁한 공로를 세운 인물과 기업 각각에 매년 ‘에미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23일 미국 LA에서 열릴 예정이다.

백 사장은 디지털 비디오 압축기술인 ‘디지사이퍼(Digicipher)’ 개발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미국의 디지털 방송은 그가 개발한 디지털 비디오 압축기술에 바탕을 두고 있으며, 미국 케이블방송 전송표준에도 그의 공적이 큰 역할을 했다.

내년 2월 17일부터 미국은 아날로그 방송을 종료하고 디지털 방송만 송출하게 되는데, 아카데미 측은 “백 사장의 공적 없이는 이런 날이 오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며 그의 공적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백 사장은 지난 97년 11월 17일 미국 USA투데이의 커버 스토리에서 ‘디지털TV의 아버지’로 소개됐고, 2004년에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 CEA(전미가전협회)의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백 사장은 미 MIT(통신제어시스템, 공학박사)를 졸업하고, 퀄컴(Qualcomm)과 GI(General Instrument)에서 기술담당 임원을 지낸 후 지난 98년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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