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지상파 아나운서, 영화사 대표 남편 불륜 폭로…"상대는 미모의 프로골퍼이자 방송인"

입력 2019-10-02 13:39 수정 2019-10-0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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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지상파 아나운서가 영화사 대표인 남편과 여성 프로골퍼의 불륜을 폭로했다.

2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전 지상파 아나운서 A 씨는 영화사 대표인 남편 B 씨와 유명 프로골퍼인 C 씨의 불륜을 이유로 들어, C 씨를 상대로 지난 8월 서울중앙법원에 5000만 원의 '상간녀 위자료 청구의 소'를 제기했다. B 씨는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에 성공한 유명 영화를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인터뷰를 통해 "카톡을 통해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됐다"라며 "남편이 C의 집을 드나들면서, C의 아파트 주차장이며 집 비밀번호까지 공유하고 있었다"라고 밝혔다.

A 씨 주장에 따르면 C 씨는 미모의 여자 프로골퍼로, 방송에도 출연한 인물이다.

그는 "C 씨에게 먼저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C 씨 아파트에 주차돼 있던 남편의 차를 찍은 사진을 보냈다"라며 "남편에게는 'C 씨를 다시 만나지 않겠다'라는 각서를 받았고, 남편이 유부남인지 몰랐다는 C의 말도 수긍을 해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두 사람의 만남은 지속됐고, C 씨가 부부 관계를 쇼윈도 부부로 만들고, 자신을 음해했다는 게 A의 주장이다.

A 씨는 "황당한 것은 C 씨의 변호사가 남편 직장의 고문 변호사란 사실이다. 너무나 참담한 기분이다"라며 "절대 합의할 생각이 없다. 상간녀의 죄를 따지려는 것은 가정을 지키고 싶기 때문이다. 아이에게 옳고 그름을 알리고 싶기도 하다"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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