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카 꿈꾸는 쉐보레 콜벳… ‘미국차 자존심’ 지킨다

입력 2019-09-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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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2 랩터’ 전투기 모티프… 북미 올해의 차 ‘유력 수상 후보’ 떠올라

▲쉐보레 콜벳
▲쉐보레 콜벳
현대·기아차가 ‘북미 올해의 차’를 놓고 경쟁할 후보들은 어느 때보다 쟁쟁하다. 이 가운데 단연 쉐보레 8세대 콜벳(Chevrolet)이 주목받고 있다.

BMW3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포르쉐 911 등 독일차와의 경쟁도 버거운 상황. 이들을 물리친다 해도 결국 미국의 자존심과 같은 콜벳과 적진에서 경쟁을 벌여야 할 형국이다.

최근 자동차 전문외신을 비롯해 주요 평가기관의 분석을 감안하면 콜벳의 위상은 더욱 높아진다. 그만큼 쉐보레 8세대 콜벳은 이전과 전혀 다른 ‘궤’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8세대 콜벳의 디자인은 맥도날 더글라스의 5세대 전투기 F-22 랩터를 모티프로 삼았다.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한없이 낮게 깔린 차체 역시 스포츠카의 아우라를 넘어 슈퍼카의 영역에 절반쯤 몸을 걸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엔진의 위치가 변경된 것. 이제껏 콜벳은 앞쪽에 커다란 엔진을 두고 운전석은 뒷바퀴 바로 앞에 얹는, 전형적인 롱-노즈 형태를 고수했다.

반면 8세대는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슈퍼카들과 마찬가지로 V8 6.2리터 대배기량 엔진을 운전석 뒤에 심었다.

이제 프론트 엔진이 아닌, 미드십 엔진 구성이 된 셈이다. 차고 넘치는 성능을 지닌 엔진은 최고출력이 무려 495마력에 달하고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약 97㎞/h)까지 3초가 채 걸리지 않는다.

나아가 1963년 2세대 콜벳부터 부여했던 ‘스팅레이’라는 서브 네임도 주어졌다. 미국인의 감성을 자극할 만한 다양한 충분조건을 지닌 만큼, 가장 유력한 2020 북미 올해의 차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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