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국제콘퍼런스] 헤드위지 세계은행연합회 사무국장 "여성 금융인 스스로 롤모델 돼야"

입력 2019-09-27 13:17 수정 2019-09-29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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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위지 누옌스(Hedwige Nuyens) 세계은행연합회 사무국장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여성 금융인 국제 콘퍼런스'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의 성과’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가졌다.
▲헤드위지 누옌스(Hedwige Nuyens) 세계은행연합회 사무국장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여성 금융인 국제 콘퍼런스'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의 성과’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가졌다.
"여러분(여성 금융인)들이 양성평등 사회로 나아가는 데 있어 긍정적인 롤모델이 되야 한다"

헤드위지 누옌스(Hedwige Nuyens) 세계은행연합회 사무국장은 27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여성 금융인 국제 콘퍼런스'에서 ‘다양성과 포용성의 성과’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헤드위지 사무국장은 "제가 태어났을때 아버지께서는 아들을 바라셨다가 실망하셨다"며 "항상 저희 부모님이 여자 아이도 자랑스러워 할만한 삶을 사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 제 유일한 출구였다"며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 학업성취도가 높다"며 "다양성 확보하기 위해서는 모든 재원을 활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양성은 기업에게 더 나은 실적을 안겨준다"며 "양성뿐만이 아니라 출신, 종교, 인종 모든 것을 포용하는 진정한 다양성이 조직 안에서 확보 되면 실적이 좋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여성들이 좀 더 효율적이고 넓은 시각으로 바라본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며 "97년 은행에서 처음 일했던 당시 그 은행이 파산 했던 이유는 한가지 시각만이 존재했기 떄문"이라고 말했다.

직장 내 양성평등에 대해서 그는 "한국은 여성이 비정규직에 많이 분포해있어 남녀 임금격차가 매우 높다"며 "먼저 이 격차를 인정하고, 우리 스스로가 무엇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찾아 진전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들은 뭐든지 당연히 여기면 안된다"며 "여러분들이 긍정적인 롤모델이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성들이 여성들에게 승진을 제안했더니 싫다고 반응했다는 등의 얘기가 있다"며 자신이 자신 없던 부하를 설득해 강연장에 세웠던 경험을 들어 이를 반박했다.

헤드위지 사무국장은 "해본 적이 없어서 자신이 없다던 부하가 끝까지 믿음을 주었더니 결국 '신뢰해 주신다면 저도 제 자신을 믿겠습니다'라는 말은 남기고 무대에 올랐다"는 말을 전하며 강연을 끝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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