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호연지기(浩然之氣)/그래핀

입력 2019-09-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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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T. S. 엘리엇 명언

“너무 멀리 갈 위험을 감수하는 자만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영국 시인. 그는 문화평론지 ‘크라이티어리언’을 창간하면서, 433행의 자신의 시 ‘황무지’를 수록, 발표했다. 1차 세계대전 후 황폐화된 유럽을 정신적 불모지로 상징화한 그의 난해하고 추상적인 이 시는 20세기 모더니즘을 대표하는 현대시로 평가받는다. 오늘은 그의 생일. 1888~1965.

☆ 고사성어 / 호연지기(浩然之氣)

세상에 꺼릴 것이 없는 크고 넓은 도덕적 용기를 말한다. 제자의 물음에 맹자(孟子)가 한 설명에서 유래했다. “하늘과 땅 사이에 넘치는 크고 강하고 곧은 것이며, 더 키우면 광대무변한 천지를 꽉 채우는 원기(元氣)가 된다. 이 기(氣)가 사람에게 깃들어 행위가 도의에 부합됨으로써 부끄러울 게 없으면 누구한테도 꿀리지 않는 도덕적 용기가 생기게 된다.” 원전은 맹자 공손추상(公孫丑上).

☆ 시사상식 / 그래핀(Graphene)

탄소원자로 만들어진 원자 크기의 벌집 형태 구조를 가진 소재. 두께가 얇아 투명성이 높고, 구리보다 100배 많은 전류를, 실리콘보다 100배 빨리 전달한다. 다이아몬드보다 열전도성이 2배 이상 높고 강철보다 강도가 200배 이상 강하지만 신축성이 좋아 늘리거나 접어도 전기전도성을 잃지 않는다. 투명하고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는 물론 ‘입는 컴퓨터’에 적용할 수 있다.

☆ 우리말 유래 / 바둑이

털에 검은 점과 흰 점이 박힌 개란 뜻. 바둑판 무늬처럼 뒤섞여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유머 / 고도 비만

아가씨가 극장 매표소에 표를 사려고 줄 서 있었다. 뒤에 선 뚱뚱한 남자가 슬며시 등을 밀착해 와 뒤돌아보니 남자는 시치미를 뚝 뗐다. 계속 그러자 아가씨가 “이봐요. 왜 자꾸 붙었다 떨어졌다 하는 거죠?”라고 소리치자 뚱뚱보의 허망한 대답.

“난 그냥 숨만 쉬고 있었어요.”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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