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발, 유타주 오일샌드 광권 리스 현지 등기 완료

한국오발은 미국 유타주 유인타 카운티 소재 화이트락스(Whiterocks) 지역 오일샌드 광구에 대한 리스를 8월 14일자로 관할 등기소에 등기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오발은 지난 7월 24일자로 Black Sands Holding Co.와 체결한 Whiterocks 지역 (Utah주 Uintah 카운티 소재) 오일샌드 광구 리스 양수도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 계약은 Black Sands Holding사가 보유하고 있던 Whiterocks 지역 소재 약 340만 평방미터 크기의 광구에 대한 광권을 한국오발이 인수하는 계약이었으며, 해당 광구의 추정 매장량은 약 2억 5천만 배럴이다.

미국 37개 주 주지사들이 공동으로 창설한 Interstate Oil Compact Commission이 발간한 보고서 ‘Major Tar Sand And Heavy Oil Deposits Of The United States’에 따르면, 한국오발이 리스를 확보한 Whiterocks 지역의 오일샌드층은 지표로부터 4~40m 깊이에 존재하고 1에이커당 약 30만 배럴의 오일을 추출할 수 있으며 매장층 평균두께(Pay zone)도 150m에 달한다.

인근 아스팔트리지(Asphalt Ridge) 지역의 오일샌드층 분포가 지표로부터 6~180m이고 매장층 평균두께가 11~15m, 1에이커당 오일 매장량이 14,000~40,000 배럴인 점을 감안할 때, Whiterocks 지역은 오일샌드가 지표 가까이에 집중적으로 대량 분포하는 지역이라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Whiterocks 지역 중 한국오발이 리스를 확보한 섹터는 Asphalt Ridge 지역 전체 면적의 1.65%에 불과하지만 추정 매장량은 그 3분의 1에 가까울 정도로 크다. 이처럼 사업성이 우수한 Whiterocks 지역의 오일샌드는 블랙샌드홀딩사가 보유한 친환경적 오일 추출 기술을 적용하기에도 매우 적합한 지역이라고 한다.

한국오발은 미국 현지법인 OKL USA Inc.(대표 손영희)를 통해 Whiterocks 지역 광구의 정밀 지질탐사를 먼저 진행할 예정이라고 위 관계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