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너무 비싸” 경기권으로 ‘탈서울’…그중 김포가 제일

입력 2019-09-25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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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변동률에서 지역 따라 ‘희비’

고공행진하는 서울 집값을 감당 못해 서울에서 경기도로 거주지를 옮기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에서 아파트를 가장 매입한 곳은 김포로 조사됐다.

25일 부동산 큐레이션 서비스 경제만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거주자가 경기도 아파트 6만5000여채를 매입했다. 지역별로 김포시(7175건), 남양주시(6932건), 용인시(6924건), 고양시(6262건) 순으로 서울 거주자가 아파트를 많이 사들였다.

서울 거주자가 많이 이전하는 지역들은 대부분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거나 교통 개발이 이뤄지고 있는 곳으로 분석된다. 실제 김포나 남양주시의 경우 최근 지하철 연장이나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계획 등의 여러 개발 호재가 있다.

하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률에선 희비가 엇갈리는 분위기다.

KB부동산 주택 가격 동향에 따르면 김포시는 올해에만 아파트값이 0.19% 하락했다. 지난 1월에만 해도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1058만 원이었지만, 8월에는 1056만 원으로 내렸다. 남양주시의 경우 같은 기간 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1092만4000원에서 1095만7000원으로 0.30% 상승했고, 용인시 아파트는 1445만8000원에서 1433만6000원으로 0.84% 하락했다.

오대열 경제만랩 리서치팀장은 “정부 규제가 쏟아져 나오고 있는데도 서울 아파트 가격이 여전히 수요자들에겐 큰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경기도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경기도 내에서도 서울 접근성과 교통 개발 진행 속도에 따라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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