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ASF 방역 완전하지 못했다, 절박한 상황”

입력 2019-09-24 16:57 수정 2019-09-24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2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 긴급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이낙연 총리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관련 24일 “방역이 완전하지 못했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내부 확산을 막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 상황실에서 긴급관계장관회의를 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방역태세로는 충분치 않았다는 점이 드러난 이상 우리는 발상을 바꿔야 될 처지가 됐다”며 “돼지열병은 치료제가 없고 치사율은 거의 100%이기 때문에 우리의 선택은 선제적 방역 이외에는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관점에서 우리 대응은 약간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단호하고 신속하게, 때론 매뉴얼을 뛰어넘을 수 있다고 본다”며 “이제까지 돼지열병을 성공적으로 방역한 사례가 세계적으로 별로 없기 때문에 매뉴얼에만 의지하긴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이제까지는 여러 사정 때문에 6개 시·군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했고 접경지역 14개 시·군을 특별점검 대상으로 삼아 노력해왔지만 이제 거기에만 매달려 있기 어려운 처지가 됐다”며 “인천 경기 강화 전역을 특별한 방역의 대상으로 삼을 수 밖에 없게 된 것 같다”며 사태의 심각성을 표현했다.

특히 “북에서 무슨 일 벌어지고 있는지 모르지만 공교롭게 돼지열병 발생 지역이 임진강 상류, 중하류, 또는 바다와 면해 있는 곳이기 때문에 임진강 등 하천은 물론이고 국민 동선 지역에 대해서도 모종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다 됐다”며 “농식품부, 지자체, 양돈농가, 축협, 농협, 지역 축협, 농협중앙회, 주민 등이 총력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양돈농가 여러분께서 때로 고통 감내해주셔야 할지도 모른다”며 “때론 고통스런 결단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강철원 사육사, 푸바오 만나러 중국행…팬 카메라에 포착
  • '나솔사계' 20기 정숙♥영호, 이별 후 재회…"새벽 4시까지 기다려, 35조항 납득"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현대차, 하반기 ‘킹산직·연구직’ 신규 채용 나선다
  • 경찰 "시청역 사고 전 CCTV에 부부 다투는 모습 없어"
  • 푸틴 “트럼프 ‘종전계획’ 발언,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중”
  • “고액연봉도 필요 없다” 워라벨 찾아 금융사 짐싸고 나오는 MZ들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14:2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109,000
    • -6.27%
    • 이더리움
    • 4,149,000
    • -9.07%
    • 비트코인 캐시
    • 447,300
    • -12.64%
    • 리플
    • 581
    • -10.75%
    • 솔라나
    • 182,000
    • -5.45%
    • 에이다
    • 479
    • -13.85%
    • 이오스
    • 664
    • -14.65%
    • 트론
    • 177
    • -2.21%
    • 스텔라루멘
    • 115
    • -9.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650
    • -15.39%
    • 체인링크
    • 16,730
    • -11.67%
    • 샌드박스
    • 373
    • -13.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