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이마트, 이번엔 '와인 초저가 쟁탈전'

입력 2019-09-22 13: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롯데마트 와인(사진제공=롯데마트)
▲롯데마트 와인(사진제공=롯데마트)

대형마트가 자체브랜드(PB) 생수에 이어 이번엔 와인 초저가 전쟁을 벌인다.

롯데마트는 '레오 드 샹부스탱 까베르네쇼비뇽'과 '레오 드 샹부스탱 멜롯' 등 1.5ℓ 매그넘 사이즈 와인 2종을 연말까지 7900원에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일반 와인 용량인 750㎖로 가격을 환산하면 1병당 3950원꼴이다.

이는 이마트가 지난달 1일 상시 초저가 상품으로 내놓은 칠레산 와인(4900원)에 맞서기 위한 상품으로 풀이된다. 이마트는 8월 1일 출시한 '도스코파스' 카버네쇼비뇽이 36만병, 8월 15일 선보인 레드블랜드이 17만병 등 초저가 와인 2종이 출시 한달 보름 만에 54만병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용량으로 견주면 롯데마트의 와인이 이마트보다 더 낮은 가격이다.

롯데마트가 초저가로 선보인 와인 2종은 일반 와인 2배 용량에 페트병으로 만들어져 보관과 이동이 간편해 연말 파티용으로 수요가 높다. 롯데마트는 페트병 재질로 일반 와인 대비 패키지 비용 및 운송비를 절감하고, 10년에 이르는 거래 기간 동안 꾸준히 해당 와이너리의 물량을 늘려나가며 신뢰를 형성해 이번에 가격을 낮출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영은 롯데마트 주류팀장은 "단순히 낮은 가격의 와인을 개발하기보다 기존 스테디셀러 와인의 가격을 낮출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며 "연말 와인 시즌에 맞춰 수준 높은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와인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와 이마트의 초저가 쟁탈전은 앞서 자체 브랜드 생수 대결에 이은 두 번째다. 이마트가 자체브랜드 생수 2ℓ짜리 6병을 1880원에 내놓겠다고 하자 롯데마트는 19일부터 1주일간 생수 2ℓ짜리 6개 묶음을 1650원에 판매하고 행사가 끝나면 1860원에 선보이겠다고 맞선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11,000
    • -0.21%
    • 이더리움
    • 3,266,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436,100
    • -0.43%
    • 리플
    • 718
    • -0.14%
    • 솔라나
    • 193,000
    • -0.87%
    • 에이다
    • 472
    • -1.67%
    • 이오스
    • 640
    • -0.31%
    • 트론
    • 207
    • -0.96%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0.32%
    • 체인링크
    • 15,330
    • +1.32%
    • 샌드박스
    • 341
    • -0.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