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아는 기자'의 배신…"軍 유도신문에 확대해석 기사화"

입력 2019-09-16 15:03 수정 2019-09-16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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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자원입대' 보도, 확대해석 정황

(사진제공=SBS)
(사진제공=SBS)

가수 유승준이 군 입대와 관련한 왜곡 보도 주장을 펼치고 나섰다.

16일 SBS '본격연예 한밤' 제작진에 따르면 유승준이 자신의 군 미복무와 관련한 '말바꾸기' 논란에 대해 반박했다. 오는 17일 방송되는 해당 프로그램 인터뷰 내용에 포함된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유승준은 17년 전 자원입대 관련 보도를 두고 "아는 기자가 군대 얘길 하면서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한 것 뿐"이라고 소회했다. 여기에 "해병대에 가면 좋겠다길래 아무거나 괜찮다고 답했다"면서 "다음날 신문 1면에 자원입대한다는 기사가 났더라"라고 설명했다.

유승준의 주장이 맞다면 그는 사실상 유도신문과 다를 바 없는 취재로 인해 거짓말쟁이로 낙인찍혀버린 셈이다. 그의 군 복무 회피가 비판받을 만한 일일지는 모르지만, 남성 연예인에게 민감한 질문을 던져 얻은 답을 단정적으로 확대해석한 언론의 행태에는 자성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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