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교역조건 악화 지속

입력 2008-08-14 08: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00개 수출하면 81개 수입"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지난 2분기 교역조건 악화가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2·4분기 중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동향'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중 순상품교역조건지수(2005년=100)는 전년동기대비 11.6%p 하락한 81.5를 기록했다.

이로써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지난해 1분기 96.1, 2분기 92.2, 3분기 90.5, 4분기 86.3에 이어 올해 1분기 81.3까지 하락했다가 2분기 81.5로 소폭 상승했다.

순상품 교역조건지수는 한 단위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뜻한다. 즉 100개를 수출해서 81.5개를 수입할 수 있다는 뜻으로 2005년 대비 교역조건이 매우 악화됐음을 보여준다.

순상품 교역조건지수가 이처럼 악화된 것은 수입단가(25.4%)가 수출단가(10.8%)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했기 때문이다.

수출단가는 석유제품(78.4%), 중화학공업제품(3.5%), 경공업 제품(9.5%) 등이 올라 전기 대비 8.3% 상승했다.

하지만 수입단가도 전기대비 8.0%나 급등했다. 이는 원유 등 원자재(39.5%)와 소비재(14.7%)가 상승했으나 자본재(1.3%)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편 총 수출대금으로 수입할 수 있는 물량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 지수는 112.7로 전년동기 대비 1.3% 하락했다.

실제 2분기 중 수출물량은 경공업제품(0.9%)이 줄었으나 석유제품(12.1%)과 중화학공업제품(15.1%) 등이 늘어 전년동기대비 11.7% 증가했다.

수입물량은 원자재(1.3%)와 자본재(14.7%) 및 소비재(5.9%)가 모두 늘어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검찰, ‘경기도 법카 유용 의혹’ 이재명 부부에 소환 통보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575,000
    • -2.28%
    • 이더리움
    • 4,211,000
    • -3.46%
    • 비트코인 캐시
    • 447,800
    • -7.82%
    • 리플
    • 602
    • -5.79%
    • 솔라나
    • 191,400
    • -6.22%
    • 에이다
    • 499
    • -5.67%
    • 이오스
    • 705
    • -4.47%
    • 트론
    • 180
    • -2.7%
    • 스텔라루멘
    • 122
    • -5.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000
    • -5.84%
    • 체인링크
    • 17,710
    • -5.9%
    • 샌드박스
    • 407
    • -5.7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