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1 팀 코리아, "국가의 명예를 걸고 뛰겠다"

입력 2008-08-1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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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급 드라이버들이 국가의 명예를 걸고 격돌하는 A1 GP에 참가할 A1 팀 코리아 창단식이 13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창단식에서는 A1 팀 코리아 머신과 유니폼 그리고 한국을 대표해 뛰게 될 3명의 드라이버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전 세계 23개국이 참가하는 A1 GP는 올해 11개국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오는 9월 21일 이탈리아에서 개막전을 벌인다. 이후 2전이 열리는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뉴질랜드 등을 차례로 돌며 내년 5월 영국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경기에 국제 B 라이선스를 가진 황진우와 정의철, 문성학 등 3명의 드라이버가 참가할 예정이다. 황진우는 1999년 코리아 카트시리즈로 데뷔해 국내 챔피언을 두루 차지한 바 있으며 일본 슈퍼 GT 레이스를 경험한 국내 최고의 드라이버다.

황진우 선수는 이날 창단식에서 “첫 경기까지 시간이 넉넉지 않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면서 곧 영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첫 참가인만큼 10위권 이내의 성적이면 만족할 만한 수준이겠지만 국가의 명예가 걸린만큼 최선을 다하겠다는 게 황진우 선수의 생각이다.

정의철 역시 1999년 데뷔했으며 해외에서는 ‘포뮬러 토요타’에 참가한 바 있다. 문성학은 이들보다 늦은 2001년에 데뷔했으나 최근 2~3년간 이탈리아와 영국에서 레이스를 뛴 경험이 많아 국제무대 적응이 비교적 빠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08~2009 시즌에 새로 투입되는 페라리 머신에는 8기통 600마력의 새로운 페라리 엔진이 얹힐 예정이다. 미케닉을 담당하는 서비스 프로바이더로는 영국의 칼린 모터스포츠가 선정됐다.

칼린은 지난 10년간 영국 포뮬러3와 유로 포뮬러3, 르노 월드시리즈 등에서 총 145회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F1 월드챔피언인 키미 라이코넨을 배출하기도 했다.

이날 창단식에서 굿이엠지의 이혁수 대표는 “우리나라는 세계 5대 자동차 생산국이지만 유독 모터스포츠 분야는 국민적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150개국에서 3억 명 이상이 시청하는 A1 GP는 국가와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굿이엠지는 13일 오후 4시부터 같은 장소인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 설명회를 연다. 이혁수 대표는 “첫 시즌에 투자할 자금은 자체적으로 이미 마련된 상태이기 때문에 장기적인 투자자를 물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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