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료ㆍ담배, 하반기 ‘수출주’가 정답

입력 2019-09-04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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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4일 음식료ㆍ담배 업종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수출주 실적이 부진했지만 하반기에는 견조한 주가 상승을 전망했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상반기 누계 주요 카테고리별 수출액은, 담배ㆍ라면ㆍ제조 분유가 각각 전년 대비 -6.3%, 1.8%, 6.7% 증가에 그쳤다. 7~8월 누계 담배ㆍ라면ㆍ제조 분유 수출액은 전년 같은 달 대비 각각 14.7%, 19.0%, -0.2% 증가했다.

담배는 UAE의 DTS(유통추적시스템, Distribution Tracking System) 도입으로 7월까지 재고 소진 이슈가 발생했다. 재고소진 고려 시 연말 갈수록 선적이 본격화될 것으로 하나금융투자는 기대했다.

라면 수출은 하반기 갈수록 높은 베이스에서 벗어나 증가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조제분유 수출 흐름은 다소 아쉽다고 평가했다. 상반기 대비 하반기 수출 개선 가시성이 높아진 상황인 만큼 수출주의 실적 상향 조정 가능성을 열어둘 수 있다고 봤다. 더불어 금리가 하락하는 현 기조에서는 ‘성장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이 확대될 공산이 크다가 판단했다.

상반기 하나금융투자 커버리지 합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0.6%, 5.8% 증가에 불과했다. 그러나 하반기 합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12.3%, 20.9%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나금융투자 심은주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기인해 시장 이익 추정치는 하향 조정되고 있다. 상대적으로 부각될 실적 모멘텀 고려 시, 밴드 최하단에 있는 현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판단”이라며 “시장 영업이익 증가가 제한적이었던 2013~2015년 음식료 업종 지수가 코스피를 아웃퍼폼했던 전례를 되새겨볼 시점”이라고 말했다.

실적 및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편안한 KT&G에 대해 톱픽 관점을 유지했다. 최근 낙폭 과대한 오리온에 대해서도 긍정적 관점을 유지하고 업종 내 수출 비중이 높은 농심과 삼양식품도 주목할 만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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