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어깨 통증… 어깨질환 중 '오십견'일 수도

입력 2019-09-03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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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도 처서가 지나면 입이 삐뚤어진다는 속담처럼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야외활동을 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무더위에 즐기지 못한 골프 및 야구 등의 스포츠 시즌이 다가온 것이다. 어깨를 주로 쓰는 스포츠를 즐기면서 어깨 통증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이들도 증가했다.

대표적인 어깨 통증은 오십견, 회전근개파열, 석회성건염 등에서 비롯된다고 볼 수 있다. 이 질환들의 공통점은 극심한 어깨 통증과 동시에 어깨관절 운동 제한을 가져온다는 것이다. 이에 나이 구분 없이 발생하는 어깨 질환은 예방 및 검진이 필수다.

오십견은 유착성관절막염이라고도 하는데, 신축성이 없어지며 관절막에 염증성 변화가 발생하여 운동할 때 어려움을 겪는 질환을 말한다. 오십견의 원인은 노화에 따른 어깨관절 주위의 연부 조직의 퇴행성변화, 어깨관절 부상, 운동 부족, 잘못된 자세 및 면역력 저하가 있다. 질환의 특징을 살펴보면, 어깨 전반에 통증 발생 및 어깨 움직임이 어렵다. 특히, 극심한 통증으로 수면 중 깨는 일이 번번이 일어나기도 한다.

앞서 언급한 오십견과 비슷한 통증이 나타나는 회전근개파열은 외부 충격 또는 퇴행성 변화에 의해 회전근개가 파열되면서 발생하며, 파열 진단 시 순간적 충격에 의한 파열 또는 반복적인 노동 및 격렬한 스포츠 활동에 의한 파열인지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초기 증상은 오십견 증상과 비슷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오십견보다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장기적 치료가 필요하며 완치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석회성건염은 어깨힘줄에 돌과 같은 석회질이 쌓여 발생한다. 이유 없이 갑자기 팔을 들기 어려울 정도의 극심한 어깨 통증이 올 경우 석회성건염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특징은 발병과정에 따라 형성기, 용해기, 휴지기로 나뉘는데 석회가 쌓일 때보다 녹을 때 심한 어깨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원인은 힘줄의 퇴행성변화, 염증성 변화 등으로 알려져 있다.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 충격파 등 보존적 치료로 석회 크기가 작고 초기인 경우에는 가능하지만, 석회의 크기가 크고 악화될 경우 제거 수술이 진행된다.

박종일 오케이참병원 병원장은 “오케이참병원은 어깨질환에 대해 수술 치료를 먼저 하지 않는다. 어깨의 관절 상태에 따라 다르며, 관절의 상태가 양호함을 가정한다면, 힘줄과 관절막 부분 파열 시 재활운동,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비수술요법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추가 비수술요법으로는 체외충격파 치료가 있다. 체외에서 어깨 부위에 충격파를 가해 혈관 재형성, 주변 조직 및 관절 활성화 도모로 연부 조직 정상화를 통해 파열된 회전근개를 개선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이어 "어깨는 특히 치료시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통증이 발생하는 초기에 방치할 경우 어깨 힘줄 파열 상태가 악화되기 때문에 수술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어깨 통증 발생 시기에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 정확한 진단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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