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추석 전 협력사 납품대금 1.4조 조기지급…사상 최대규모

입력 2019-09-03 09: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년 대비 조기지급 규모 14.7% 증가, 전통시장 활성화 등 내수진작 기여

▲현대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납품대금(1조4181억 원)을 조기에 지급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구입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재래시장을 방문한 울산공장 임직원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자금난을 해소하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납품대금(1조4181억 원)을 조기에 지급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 구입지원에 나선다. 사진은 지난해 추석을 앞두고 재래시장을 방문한 울산공장 임직원의 모습. (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약 1조4000억 원에 달하는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한다. 추석 전 조기지급 규모로는 사상 최대치다.

3일 현대차그룹은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납품대금 1조4181억 원을 애초 지급일보다 앞당겨 추석 연휴 전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석 전 조기 지급 규모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현대차그룹은 주력 계열사와 힘을 모아 꾸준히 추석 연휴 전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해 왔다.

2015년 기준 1조2300억 원 수준이었던 조기 지급 규모는 2016년(1조1789억 원)과 2017년(1조1709억 원)에도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1조2359억 원을 지급한데 이어 올해는 지급 규모를 전년보다 14.7% 확대했다.

이번 현대차그룹의 납품대금 조기 지급은 현대차와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4개 회사에 부품 및 원자재, 소모품 등을 납품하는 3000여 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협력사들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예정된 지급일보다 최대 10일 일찍 대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명절을 앞두고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원부자재 대금 등 협력사들의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데 납품대금 조기 지급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소비 진작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약 122억 원의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해 추석 연휴 전 그룹사 임직원에게 지급하는 한편, 추석 맞이 임직원 사회봉사 주간 동안 소외이웃 및 결연시설 등을 대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자금 수요가 가장 많은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 자금이 2, 3차 협력사들에도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해 협력사 임직원들이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6만2000달러 지지부진…"이더리움 반등 가능성 충분" [Bit코인]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재작년 홍수 피해자, 대부분 그대로 산다…마땅한 대책 없어"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12:3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020,000
    • -2.98%
    • 이더리움
    • 4,739,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527,000
    • -2.86%
    • 리플
    • 677
    • +0.89%
    • 솔라나
    • 212,800
    • +1.87%
    • 에이다
    • 587
    • +2.26%
    • 이오스
    • 808
    • -1.58%
    • 트론
    • 182
    • +1.68%
    • 스텔라루멘
    • 13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400
    • -1.68%
    • 체인링크
    • 20,040
    • -1.04%
    • 샌드박스
    • 456
    • -1.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