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경제장관회의 개막…RCEP 연내 타결 박차

입력 2019-09-03 08: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싱가포르 통상산업장관 “RCEP 협상 최종 단계에 있어”

▲태국 방콕에서 지난달 2일(현지시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고 있다. 방콕에서는 3일 아세안 경제장관회의가 개막해 RCEP 연내 타결 논의가 펼쳐질 전망이다. 방콕/AP뉴시스
▲태국 방콕에서 지난달 2일(현지시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이 열리고 있다. 방콕에서는 3일 아세안 경제장관회의가 개막해 RCEP 연내 타결 논의가 펼쳐질 전망이다. 방콕/AP뉴시스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경제장관회의가 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개막한다. 이번 회의에서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6개국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연내 타결을 위한 협상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라고 이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전했다.

실무회의 등을 거쳐 6일 아세안 경제장관회의, 8일 RCEP 각료회의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일본에서는 세코 히로시게 경제산업상이 각각 참석해 RCEP 협상에 나선다.

앞서 RCEP 참가국들은 지난해 싱가포르에서 대략적인 합의에 나섰지만 인도 등의 반발로 타결이 보류됐다. 태국 상무부는 협상 진행상황에 대해 “현재 70% 정도 이뤄졌다”고 전했다. 11월 태국에서 열릴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한일 관계 악화 등으로 인한 논쟁에 발목이 잡힐 수 있다고 신문은 우려했다.

그러나 싱가포르의 찬춘싱 통상산업장관은 전날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RCEP 협상은 최종 단계에 있다”며 “모든 측면에서 약간의 정치적 노력을 기울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결승선을 통과할 수 있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RCEP가 체결되면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세계 최대 경제권역이 탄생하게 된다. 찬 장관은 “RCEP가 일부 국가들의 양자 관계에 있어서 이견에도 불구하고 모든 참가국이 협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며 “이런 다자간 플랫폼을 활용하면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세안 장관들은 역내 무역확대를 위한 무역 자유화 노력 등도 논의한다. 미국이 보호무역주의 색채를 강하게 드러낸 가운데 자유무역의 중요성을 호소할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0:5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576,000
    • -4.73%
    • 이더리움
    • 4,079,000
    • -5.8%
    • 비트코인 캐시
    • 435,200
    • -9.09%
    • 리플
    • 586
    • -7.28%
    • 솔라나
    • 185,200
    • -7.54%
    • 에이다
    • 481
    • -7.68%
    • 이오스
    • 681
    • -7.72%
    • 트론
    • 176
    • -4.86%
    • 스텔라루멘
    • 116
    • -9.38%
    • 비트코인에스브이
    • 48,240
    • -7.94%
    • 체인링크
    • 17,240
    • -7.26%
    • 샌드박스
    • 393
    • -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