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상생 생태계 조성에 전 계열사 참여

입력 2019-08-2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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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상생결제 협약식(롯데지주)
▲롯데그룹 상생결제 협약식(롯데지주)
롯데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파트너사들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납품대금 7400억 원을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13년부터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명절을 맞아 파트너사들이 급여 및 상여금 지급 등 자금이 일시적으로 많이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해 납품대금을 조기 지급해왔다.

이번 납품대금 조기 지급에는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케미칼, 롯데칠성음료, 롯데제과 등 36개사가 참여하며, 약 1만 3000개의 중소 파트너사가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된다. 9월 10일까지 모든 지급을 완료할 예정으로 평상시 대비 평균 약 12일 앞당겨서 지급하게 된다.

아울러 롯데는 롯데액셀러레이터를 중심으로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이어감으로써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 나아가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2016년 2월 설립됐으며, 법인 설립 자본금 150억 원 중 신동빈 롯데 회장이 50억 원을 사재 출연했다. 이사회 의장은 롯데지주 황각규 부회장이 맡고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의 대표적인 사업은 초기 벤처기업을 선발해 종합지원하는 프로그램인 ‘엘캠프(L-Camp)’다. 엘캠프에 선발된 기업은 약 6개월간 창업지원금 2000만~5000만 원을 비롯해 사무공간, 전문가 자문 등을 제공받는다.

또한, 롯데는 중소 파트너사와의 상생프로그램의 일환으로 805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롯데 상생펀드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해주는 프로그램으로, 720여 파트너사가 자금을 운영 중이다. 이 펀드는 롯데백화점과 롯데건설, 롯데케미칼, 롯데홈쇼핑, 롯데제과 등과 거래하는 중소기업이 은행 대출시 기준금리에서 업계 최대 수준인 1.1~1.3%포인트(p)의 대출금리 자동우대가 지원되는 프로그램이다.

롯데는 국내 최초로 전 계열사에 상생결제를 도입하기도 했다. 상생결제는 대기업이 상환청구권이 없는 채권을 발행하고, 조기 현금화를 원하는 1차 이하 모든 협력사가 대기업 수준의 낮은 할인율로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이같이 상생결제를 개별 기업이 아닌 그룹 차원에서 전 계열사에 도입하는 것은 롯데가 국내 최초다.

▲6월 25일 진행한 롯데액셀러레이터 데모데이.(롯데지주)
▲6월 25일 진행한 롯데액셀러레이터 데모데이.(롯데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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