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채 금리 불안정에 하락...다우 0.66%↓

입력 2019-08-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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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0일(현지시간) 국채 금리의 불안정한 모습에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35포인트(0.66%) 하락한 2만5962.4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14포인트(0.79%) 내린 2900.5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54.25포인트(0.68%) 하락한 7948.56로 각각 장을 마쳤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1.6% 아래로 또다시 내려갔다. 그 영향으로 지난주 초의 급락세를 딛고 전일까지 3 거래일 연속 반등했던 다우지수는 이날 다시 불안을 노출했다.

미 백악관이 감세를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뉴욕타임스(NYT)는 미 행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감세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급여세 인하를 오래 생각했지만 임박한 것은 아니라면서도, 다양한 감세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본소득세를 인플레이션에 연동해 줄여주는 방안도 거론했다.

백악관은 미국 경제가 침체 국면에 들어섰다는 논란과 관련, 미국 경제의 건실함을 강조했다.

미·중 무역 협상 관련해서는 불안이 다소 완화했지만, 긴장감은 여전하다.

미 상무부는 전일 화웨이가 기존 네트워크를 유지하는 목적 등에 한해 미국 기업과거래할 수 있도록 한 임시 면허를 90일 연장했다.

양국이 협상 지속 방침을 밝힌 가운데, 이번 조치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기대가 제기됐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이 미국을 약탈했으며, 지식재산권을 훔치고 있다는 등 강경한 발언을 다시 내놨다.

한편, 투자자들은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21일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공개한다. 파월 의장은 7월 FOMC에서 금리를 인하했지만 장기적인 완화 사이클 진입이 아닌 ‘중간조정’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이후 무역 긴장이 더 고조되고 미 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가 일시적으로 역전되는 등 상황이 급변한 상태다.

종목별로는 주택용품 유통 체인 홈디포 주가가 2분기 순익 호조에 힘입어 4.4% 올랐다. 홈디포는 다만 목재 가격 하락과 대중국 관세 인상 등을 이유로 올해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하는 등 투자자 불안을 부추길 내용도 내놨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융주가 1.4% 내렸고, 재료분야도 1.22% 내려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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