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통형 미끄럼틀 갇힌 10살 어린이 의식불명…경찰, 펜션 운영자 등 4명 입건

입력 2019-08-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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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형 미끄럼틀 중간에 갇힌 10세 어린이가 의식불명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일 전남 화순경찰서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11시 40분께 화순군 춘양면 한 물놀이장에서 원통형 미끄럼틀을 타던 A(10) 양 등 어린이 3명이 중간에 갇혔다.

당시 원통형 미끄럼틀을 타려던 성인 남성이 안쪽에서 살려달라는 소리를 듣고 급히 구조했지만, 그 사이 원통에 물이 차올라 숨을 쉬지 못한 A 양이 의식불명에 빠졌다. 나머지 2명의 어린이는 다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원통형 미끄럼틀 사고는 원통보다 지름이 10cm가량 큰 튜브 2개가 중간에 끼어 내려가지 않아 발생했다. 이 튜브는 A 양이 원통형 미끄럼틀을 타기 직전 다른 어린이들이 타고 내려왔다가 원통에 끼어 내려가지 않자 몸만 빠져나왔다.

당시 몸만 빠져나온 어린이들이 안전요원에게 튜브가 끼었다고 알렸지만, 안전요원들은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안전요원들은 수상구조나 구급 자격증이 없는 아르바이트생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해당 펜션 운영자와 안전관리자, 안전요원 등 4명을 업무상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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