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 펄킨엘머와 '줄리 스테이지' 장기 OEM 공급계약 체결

입력 2019-08-1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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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모니터링 분석기 ‘줄리 스테이지’ 이미지(사진제공=나노엔텍)
▲세포 모니터링 분석기 ‘줄리 스테이지’ 이미지(사진제공=나노엔텍)

나노엔텍이 미국 글로벌 분석기기 제조 회사인 펄킨엘머사와 세포 모니터링 분석기 '줄리 스테이지(juli stage)'에 대한 장기 OEM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펄킨엘머는 1937년에 설립됐으며, 허블 우주망원경의 2.4m에 달하는 주 거울을 제작했던 회사다. 또한 기술력과 역사가 매우 깊고, 2018년 매출은 28억 달러(3조4000억 원)에 달하며 종업원은 약 1만1000명, 보유한 특허는 3500개에 달하는 거대 글로벌 회사다.

주요 사업으로는 분석기기 및 서비스와 진단분야가 6대4 정도의 비율로 구성돼 있어 나노엔텍과 흡사한 사업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진단분야 회사를 적극적으로 흡수합병해 진단사업을 강화해 나가는 것이 특징이다.

펄킨엘머가 나노엔텍으로부터 공급받는 줄리 스테이지는 인큐베이터 내부에서 384개의 세포 샘플을 동시에 모니터링하고 분석할 수 있는 실험기기다. 관련 분야에서 나노엔텍이 세계 최초로 개발해 시장을 개척한 줄리 시리즈의 최신 버전으로 현재 나노엔텍의 제품 중 가장 고가에 판매되는 프리미엄 제품이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펄킨엘머의 오랜 기술력과 브랜딩은 업계 최고에 해당한다”며 “자동차에 비유하자면 한국이 개발하고, 생산한 자동차를 글로벌 일류 스포츠카 브랜드에 완제품으로 납품하는 정도의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는 한국의 제품이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은 물론 펄킨엘머라는 강력한 브랜드와 유통망을 이용해 매출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나노엔텍은 2009년에도 글로벌 회사인 라이프테크놀러지(현 써모피셔)에 카운테스와 네온을 OEM공급하면서 초기 성장을 견인했던 경험이 있으며, 이번 펄킨엘머와의 OEM 공급계약은 2019년 3분기부터 바로 공급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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