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부진에도 증권사 '好好'…한투·미래에셋 등 최대 실적

입력 2019-08-14 2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내 주요 증권사들이 올 상반기 증시 부진에도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반기보고서를 보면 한국투자증권의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5186억 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37.1%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4080억 원으로 42% 증가했다. 이는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매출액(영업수익)은 5조8804억 원으로 40.8% 증가했다. 회사 측은 투자은행(IB)과 자산운용 부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상반기 영업이익이 5.5% 감소한 4039억 원으로 집계됐으나 당기순이익은 3876억 원으로 8.3% 늘어 반기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8조9583억 원으로 증권업계 1위다.

특히 해외법인의 상반기 세전 순이익이 872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세전 순이익(845억원)을 뛰어넘는 성과를 달성했다.

NH투자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4.1% 증가한 3896억 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2792억 원으로 13.9% 늘고 매출액은 7조6060억 원으로 54.6% 증가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영업이익이 27.0% 증가한 3328억 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2872억 원으로 35.2% 늘고 매출액은 5조4846억 원으로 42.3% 증가했다.

반면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기준 5위 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줄었다. 삼성증권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2836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1%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134억 원으로 8.3% 감소했다.

키움증권은 영업이익이 2679억 원으로 33.9% 늘고 당기순이익은 2118억 원으로 27.1% 증가했다. 매출액도 1조4384억 원으로 47.9% 늘었다.

하나금융투자의 영업이익은 38.5% 증가한 1914억 원, 당기순이익은 43.4% 늘어난 152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조3660억 원으로 61.3% 증가했다.

한화투자증권 영업이익이 740억 원으로 23.7% 늘고 당기순이익은 555억원으로 23.1% 증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국 고마워요”…버림받은 ‘통일미’, 아프리카서 화려한 부활 [해시태그]
  • 하루 1.8끼 먹고 소득 40% 생활비로 쓰지만…"1인 생활 만족" [데이터클립]
  • 검찰,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이재명 불구속 기소
  • 울산 현대차 공장, 차량 테스트 중 연구원 3명 사망
  • 내년 3기 신도시 8000가구 분양 예정…실현 가능성은 '과제'
  • 증시서 짐싸는 개미들 “정보 비대칭에 루머·음모론 지쳐”
  • 서울지하철 노조, 내달 6일 총파업 예고…3년 연속 파업 이어지나
  • 삼성 ‘호암 이병철’ 37주기 찾은 이재용…‘침묵’ 속 초격차 경쟁력 고심
  • 오늘의 상승종목

  • 11.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9,612,000
    • +2.31%
    • 이더리움
    • 4,381,000
    • +1.62%
    • 비트코인 캐시
    • 634,500
    • +3.51%
    • 리플
    • 1,545
    • -1.15%
    • 솔라나
    • 343,300
    • +1.39%
    • 에이다
    • 1,039
    • +2.26%
    • 이오스
    • 917
    • +2.57%
    • 트론
    • 286
    • +1.06%
    • 스텔라루멘
    • 323
    • -2.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100
    • +3.54%
    • 체인링크
    • 20,980
    • +4.38%
    • 샌드박스
    • 490
    • -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