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e!증시] 길어지는 건설 주가 하락···재무구조는 개선

입력 2019-08-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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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에도 분양 실적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

건설사들의 주가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정부가 오는 12일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방안을 발표하기로 하면서 향후 주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 때문으로 보인다. 여기에 건설사들의 대형 해외 수주 소식도 뜸해 주가 하락세가 길어지는 양상이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여러 지표가 나쁘지 않은 만큼 주가 회복세에 무게를 두고 있다.

박세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잇단 부동산 규제와 해외 대형 공사 발주 지연으로 국내 건설주가 국내 기관 및 개인들에게 매력을 잃은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내 주택부문에서 준공정산이익이 발생하면서 분기마다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있고, 해외부문에서도 불확실성이 제거되고 추가로 현금이 쌓이면서 건설사들의 재무구조가 좋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건설업 지표가 개선되고 있어 외국인 관점에서 건설업 매력도는 상대적으로 타 섹터 대비 높다는 것이다.

또 최근 증시 환경이 좋지 않고 정부의 부동산 규제도 잇따르고 있지만 분양 물량 역시 순조롭게 소화되고 있어 올해 주택 공급 측면에서도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는 게 박 연구원의 분석이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민간 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 우려로 지난 한 달 동안 건설 관련 주가가 하락했으나 이는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지난 2분기 실적이 대체로 양호하고 실적이 다소 저조했던 건설사들도 분양 지표나 하반기 수주 전망 등에서 긍정적인 만큼 지수 회복 시 건설주 반등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이번 주 실적을 내놓은 코오롱글로벌에 대한 평가도 호의적인 편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의 주택사업 매출 비중 확대는 2017년과 2018년 진행한 프로젝트들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올해 공급 목표(1만351가구) 달성에도 무리가 없는 상황인 만큼 하반기에도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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