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미중 무역전쟁 격화에 급락…WTI 1.7%↓

입력 2019-08-06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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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5일(현지시간) 급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97달러(1.7%) 하락한 배럴당 54.6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10월물 가격은 2.08달러(3.4%) 내린 배럴당 59.81달러를 나타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격화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급락하는 등 시장이 요동치자 원유 수요 약화 우려로 유가도 큰 폭으로 빠졌다고 미국 CNBC방송이 설명했다.

중국 상하이 역내위안화시장에서 이날 미국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2008년 이후 11년 만에 처음으로 마지노선으로 간주되는 ‘7위안’ 밑으로 떨어졌다. 홍콩 역외위안화시장에서도 위안화 가치가 7위안 밑으로 하락하며 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중국 인민은행이 이날 지난해 12월 이후 처음으로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6.9위안대로 잡는 등 위안화 평가절하로 일종의 대미 보복조치를 취한 것이 중국 통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중국산 상품 3000억 달러어치에 대해 오는 9월 1일부터 1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중국에서 수입하는 거의 모든 상품에 관세를 매기겠다는 의미다.

무역전쟁 격화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급락했다. 다우지수는 2.90%, S&P500지수가 2.98%, 나스닥지수는 3.47% 각각 빠졌다. 범유럽 증시 벤치마크인 스톡스유럽600지수도 2.3% 급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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