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강남 클럽 직원 7명 검찰 송치

입력 2019-08-01 08: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마약 투약 신고를 받고 클럽에 출동한 경찰을 밀치는 등 진입을 방해한 서울 강남지역 클럽 직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초구 A 클럽 직원 B씨 등 7명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 등은 6월 8일 오전 4시께 "클럽에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관할 파출소 경찰관 2명을 가로막고 클럽 진입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클럽 측은 "허위신고 때문에 업무 손실이 크니 신고의 진위부터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관할 경찰관들은 "신고 진위는 들어가서 확인해야 한다"며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B씨 등은 경찰관을 밀치는 등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클럽 측은 파출소 측 지원요청을 받은 서초경찰서 강력팀 형사 등 지원 인력 10여명이 현장에 투입돼 클럽 직원들과 대치한 뒤에야 경찰 진입을 허용했다.

경찰은 내부 상황을 확인하고 나온 뒤 경찰관을 밀치고 진입을 방해한 클럽 직원, 용역 직원에게 출석을 요구해 이튿날 이들을 조사한 뒤 전원 입건했다.

이후 경찰은 가담 정도가 큰 직원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증거 인멸과 도주 우려가 없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한편 최초 신고된 마약 투약의 사실 여부는 계속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자체 제작 브이로그에 딱 걸렸다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비트코인, 하방 압력 이겨내고 5%↑…"이더리움 ETF, 18일 승인 유력" [Bit코인]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44,000
    • +2.16%
    • 이더리움
    • 4,342,000
    • +4.73%
    • 비트코인 캐시
    • 474,600
    • +6.53%
    • 리플
    • 614
    • +2.68%
    • 솔라나
    • 201,500
    • +7.12%
    • 에이다
    • 526
    • +6.05%
    • 이오스
    • 732
    • +5.32%
    • 트론
    • 182
    • +2.25%
    • 스텔라루멘
    • 124
    • +3.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2,150
    • +4.43%
    • 체인링크
    • 18,340
    • +2.52%
    • 샌드박스
    • 417
    • +3.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