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연준 금리인하 지속 기대 후퇴에 하락…다우 1.23%↓

입력 2019-08-01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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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333.75포인트(1.23%) 하락한 2만6864.27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32.80포인트(1.09%) 내린 2980.3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8.19포인트(1.19%) 떨어진 8175.42로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0년 반 만의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지만 금리인하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대가 후퇴하면서 시장은 오히려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다우지수는 지난 5월 31일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나타냈고 S&P와 나스닥지수는 6월 말 이후 최대폭으로 떨어졌다고 미국 CNBC방송이 분석했다.

연준은 이날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낸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종전의 2.25~2.50%에서 2.00~2.25%로 0.25%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는 이것만이 아니었다. 연준은 당초 9월 말로 예정됐던 미국 국채 등 보유자산을 축소하는 양적긴축도 2개월 앞당겨 종료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는 시장의 예상 범위에 있어 성명이 나오고 나서 매도세가 유입됐으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낙폭을 더욱 확대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금리 인하는 장기적인 금융완화 주기의 시작이 아니라 단지 기존 사이클 도중의 정책 조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올해 남은 기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크게 낮추는 발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연준에 대해 거센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트위터에 “늘 그랬듯이 파월은 우리를 실망시켰다”며 “시장이 파월과 연준으로부터 원했던 것은 이것이 중국과 유럽연합(EU), 세계 다른 나라들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 장기적이고 공격적인 금리 인하 주기를 시작하는 것”이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연준이 시장 예상보다 금리 인하에 매우 소극적이라는 사실이 판명나면서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ICE달러인덱스는 2년여만의 최고치를 찍었으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도 장중 한때 2.07% 이상으로 치솟았다.

한편 전날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던 애플은 이날 주가가 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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