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정부, 농심 새우깡 논란 해소 위해 '서해 꽃새우' 안전성 전면 조사

입력 2019-08-01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본 기사는 (2019-07-31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해수부 고위 관계자 "이물질 진짜 얼마나 나오나 확인 차원"

(출처=농심)
(출처=농심)
정부가 농심 ‘새우깡’ 논란과 관련해 서해 꽃새우의 안전성에 대한 전면 조사에 나선다.

해양수산부 고위 관계자는 31일 기자와 만나 “농심이 서해 꽃새우에 이물질이 많아 물량을 줄이겠다고 했다”며 “서해 꽃새우에 정말 이물질이 많이 나오는지 전면적인 검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심은 서해 꽃새우를 100% 사용하다 3년 전부터 국내산 50%·미국산 50%씩을사용해오고 있다. 농심은 새우깡 제조를 위해 군산 꽃새우를 연간 300~500톤(t)가량 구매해왔다. 이는 군산 꽃새우 생산량의 70%에 해당한다.

그러나 농심은 올해들어 갑자기 플라스틱과 비닐이 검출되는 등 서해 오염이 심각하다며 새우깡에 들어가는 꽃새우를 전량 미국산 새우로 사용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군산 어민들이 크게 반발했다. 군산이 지역구인 김관영 바른미래당 의원의 중재로 긴급 면담 등을 통해 농심은 결국 군산 꽃새우 구매를 재개하기로 하고 기존 방침을 철회했다.

농심은 1일 꽃새우 품질 확보에 대한 추가 협의를 진행한 뒤 꽃새우 수매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 ‘새우깡’ 논란은 수그러드는 분위기지만 이번 사태로 서해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일각선 서해에 해양쓰레기의 약 40%(5만 톤)가 있다며 수산물 안전성을 지적한다.

이에 해수부는 조만간 서해의 대표적인 수산물인 전어와 대하 축제가 열리는 만큼 그 전에 서해 꽃새우의 안전성 검사를 통해 서해 수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 고위 관계자는 “농심이 서해 수산물의 안전성을 얘기하지만 원가 절감도 일부 고려된 것으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kt 위즈, 새 역사 썼다…5위팀 최초로 준플레이오프 진출
  • '흑백요리사' 요리하는 돌아이, BTS 제이홉과 무슨 관계?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676,000
    • -1.33%
    • 이더리움
    • 3,149,000
    • -4.14%
    • 비트코인 캐시
    • 425,800
    • -0.37%
    • 리플
    • 701
    • -10.7%
    • 솔라나
    • 183,000
    • -6.63%
    • 에이다
    • 455
    • -2.78%
    • 이오스
    • 619
    • -3.43%
    • 트론
    • 210
    • +1.45%
    • 스텔라루멘
    • 121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000
    • -3.44%
    • 체인링크
    • 14,190
    • -2.61%
    • 샌드박스
    • 322
    • -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