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5년, 아파트 10채중 4채는 강남권 집중

입력 2008-08-05 12:49 수정 2008-08-05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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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년간 서울에서 공급된 아파트 10채 가운데 4채는 강남을 비롯해 서초, 송파 등 강남권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업체'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올해 6월까지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를 조사한 결과, 총 16만8846가구 중 36.3%(6만1207가구)가 강남권에 공급됐다고 5일 밝혔다.

또한, 강북권은 은평뉴타운 등 각종 호재로 인해 공급률이 급등하면서 24.4%(4만1249가구)를 기록했으며, 뒤를 이어 강서권 22.0%(3만7216가구), 도심권 17.8%(2만9174가구)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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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시절이던 지난 5년간 이처럼 아파트 공급이 강남권에 집중된데는 우선 도곡주공1단지를 비록해 잠실주공 1~4단지, 잠실시영 등 대규모 재건축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면서 물량들을 대거 쏟아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그동안 저평가지역으로 소외됐던 강북권의 경우 지난해 공급물량이 눈에 띄게 급등했는데 이는 미아뉴타운, 길음뉴타운 등 재개발 일반분양이 집중됐기 때문이다.

반면, 경기도는 용인,수원,화성 등 경기 동남부지역에 아파트 공급이 집중됐다.

같은 기간 경기도에 공급된 물량은 33만4073가구로, 이중 경기 동남부지역에만 16만4004가구가 공급되면서 경기 전체 공급물량의 절반에 가까운 49.1%를 기록했다.

이어 남양주,의정부,양주 등 경기 동북부에서 21.5%(7만1885가구)를 공급했으며, 서남부지역은 15.6%(5만1992가구), 서북부 13.8%(4만6192가구)를 나타냈다.

경기지역이 이처럼 용인,화성 등 동남부지역에서 공급이 집중된데는 강남~분당~용인~화성으로 이어진 수요가 증가하면서 공급이 이뤄졌고, 수원의 경우 천천주공,매탄주공 아파트 등이 재건축되면서 공급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닥터아파트 이영진 리서치연구소장은"강남권을 비롯한 용인,분당 등 주요 지역 아파트값 하락은 다른지역에 비해 주택 공급량이 많았던 것에 기인한 만큼, 정부의 부동산정책 역시 주택공급 증대를 통한 주택시장안정과 거래활성화라는 2가지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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