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오일허브' 합작법인 10월 출범

입력 2008-08-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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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오일허브' 구축 시범사업을 시행할 합작법인이 이달 중 투자계약을 체결하고 10월에 출범한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제2차관은 4일 '국회 자원외교와 에너지안보포럼'에서 "석유공사의 여수와 울산 비축기지에 있는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2800만배럴 규모의 저장시설을 건설하고 국제 트레이더를 유치해 동북아 오일허브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일허브'란 석유제품의 생산과 공급, 입·출하와 저장, 중개, 거래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석유 물류활동의 중심 거점으로 현재 동아시아권역에서는 싱가포르가 대표적이다.

우선 현재 1단계로 여수에 600만배럴 규모의 오일허브 시범사업을 추진중으로 석유공사와 국내 정유사, 세계적 탱크터미널업체, 트레이더 등이 참여하는 신설 합작법인이 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합작법인은 8월 중 합작투자계약서 서명식을 갖고 10월에 설립할 예정으로 2010년 9월부터 2011년 12월까지 건설공사를 거쳐 2012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합작법인의 전체 투자규모는 3억2000만달러로 이중 2억달러는 외자유치로 조달된다. 석유공사는 여수지사 유휴부지 제공으로 합작법인의 지분 29%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 차관은 "동북아 오일허브를 구축하면 대규모 석유물동량이 국내에 상존하게 되면서 경제적인 석유안보를 달성할 수 있다"며 "석유물류 활성화에 따른 제도개선으로 물류허브와 금융허브 조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동북아 오일허브가 구축되면 싱가포르는 인도와 동·서남 아시아 지역을 담당하고, 한국은 중국과 일본, 미국과 캐나다 등 환태평양 지역을 아우르는 독립적인 시장을 형성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경부는 올해 말까지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의 중장기 실행 계획을 마련하고 2단계로 울산비축기지를 활용해 추가 시범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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