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상반기 순익 1.9兆...‘리딩뱅크’ 수성

입력 2019-07-2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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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적 8.5% 증가 ‘9961억’...비이자 수익 기반 성과 본격화

신한금융이 올 상반기 리딩뱅크 자리를 수성했다. KB금융이 시장의 예상보다 높은 2분기 실적을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추격했지만, 신한금융도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각자의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올 상반기 1조9144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6.6%(1188억 원) 증가한 수준이다. 2분기 기준으로는 9961억 원을 기록해 전분기(9184억 원) 대비 8.5% 증가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성공적인 오렌지라이프 편입과 글로벌 성장, 비이자 수익 기반확대를 통한 신한만의 차별화된 성과 창출이 본격화됐다”며 “다변화된 이익창출 역량을 바탕으로 9000억 원대 경상이익을 실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이자이익은 대출 성장세 및 양호한 비은행 실적으로 올 상반기 3904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해외 이자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하며 비중이 확대됐다.

6월 말 기준 그룹의 NIM(순이자마진)은 2.03%으로 전분기 대비 0.04%포인트 하락했다. 상반기 기준 신한금융의 ROE(자기자본이익률)은 10.9%, ROA(총자산이익률)는 0.82%로 양호한 수준을 지속했다. 6월 말 기준 그룹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3%으로 지난해 말보다 0.6%포인트 하락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비은행 그룹사 중심으로 비이자이익 성장세가 확대됐다”면서 “특히 글로벌, GIB 부문은 체계적 리스크 관리와 수익성을 동반한 다양한 투자를 진행해 매 분기 괄목할 만한 성장 추세를 이어갔다”라고 설명했다.

그룹의 총 자산은 6월말 기준 691조 원으로 지난해 말(603조 원)보다 14.4% 증가했다.

계열사별로는 신한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1조2818억 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0.8%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상반기 2713억 원의 순이익으로 같은 기간 대비 3.8%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428억 원의 상반기 순이익을 거둬 21.9% 감소했다.

이밖에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각각 상반기 780억 원, 1472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고, 신한캐피탈은 708억 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75억 원, 신한저축은행은 112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무역갈등 고조, 경기 둔화 전망 등의 불안 요인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위해 신용정책을 보완했다”며 “비용 효율화 노력을 지속해 그룹 판관비 및 영업이익경비율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B금융은 올 상반기 1조8368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4.1% 감소한 수준이지만, 2분기에 9911억 원의 순이익을 거둬 분기기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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