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수출초기기업에 연 400억 원 푼다

입력 2019-07-24 17: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은성수 행장 "수은, 고객기업 금융동반자…실질적 도움 줄 것"

한국수출입은행이 수출초기기업에 연간 400억 원 규모의 정책금융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낮은 신용도와 부족한 담보력으로 겪는 자금조달에서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차원이다.

(출처=수출입은행)
(출처=수출입은행)

지원 한도는 개별기업 당 30억 원(개별거래한도 10억 원 이내)이다. 수출용 원부자재 소요자금을 지원한다. 혁신성장산업(△에너지신산업 △서비스 △유망소비재 △ICT융합산업 △미래운송기기 및 소재산업 분야)의 수출초기기업에는 기업 당 40억 원(개별거래한도 20억 원 이내)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총 지원 규모는 200억 원 수준이다. 중소기업에 대한 수은의 대출기간이 통상 6개월 이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간 400억 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수요 발생시 수은은 총 500억 원(연 2회전시 1000억 원 지원 효과)까지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

직전연도 수출실적이 300만 달러(약 35억 원) 이하인 수출초기단계 신규 고객기업 중 ‘수출거래 안정성’과 ‘수출이행능력’ 평가를 통과한 곳에 대해서는 신용평가 절차를 생략한다. 수출계약서만으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출처=수출입은행)
(출처=수출입은행)

수은 관계자는 "수출초기기업에 대한 새로운 지원제도가 마련된 만큼 수은은 신용도와 담보력이 부족한 수출초기기업이 자금조달 걱정없이 수출경험을 쌓아 안정된 수출기업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도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지원책은 3월 정부가 '수출활력 제고 대책'에서 수출계약 후 제작에 필요한 자금조달 방안을 발표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은성수 수은 행장은 “정책금융기관인 수은은 고객기업의 어려움을 앞서서 고민하고 해법을 제시하는 금융동반자가 되어야 한다”면서 “저신용도로 인해 재원조달에 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수출초기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이번 지원제도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41,000
    • +1.83%
    • 이더리움
    • 3,267,000
    • +1.9%
    • 비트코인 캐시
    • 437,600
    • +1.32%
    • 리플
    • 719
    • +1.99%
    • 솔라나
    • 194,400
    • +4.12%
    • 에이다
    • 478
    • +1.7%
    • 이오스
    • 644
    • +1.58%
    • 트론
    • 209
    • -1.42%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2.56%
    • 체인링크
    • 15,140
    • +2.99%
    • 샌드박스
    • 343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